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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시장점유율 20% 첫 돌파

KT, 30% 시장점유율 두 달 연속 회복 못해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5.26 18: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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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가 1996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영업정지 때 단독영업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4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이통통신 3사의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50.13% △KT 29.84% △LG유플러스 20.02%다.

4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5518만86명 중 LG유플러스 가입자 수는 1104만8023명(알뜰폰 포함)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에 비해 17만2718명의 가입자를 더 모았다. 지난 단독영업 기간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시장에서 18만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한 바 있다.

KT(030200)의 경우, 시장점유율 30%를 전달에 이어 4월에도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5월 단독영업 때 번호이동시장에서 일평균 1만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나타낸 만큼 5월에는 시장점유율 30%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KT 가입자는 1646만7177명으로, 전달에 비해 오히려 가입자 6208명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13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실시된 영업정지에 따른 영향이 크다.

SK텔레콤(017670)은 50.13%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50% 점유율 방어에 성공했다. 전달 50.42% 시장점유율에 비해 0.29% 시장점유율이 낮아졌지만, SK텔레콤이 선언한 바 있는 '시장점유율 50%'를 사수한 것.

4월 SK텔레콤은 2766만4886명의 가입자 수를 나타냈으며, 이는 전달에 비해 14만8811명 가입자가 줄어든 수치다. 다만,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수는 12만명 이상 늘어났다.

또한, 스마트폰 가입자 수 현황을 살펴보면 4월 총 3839만5889명의 스마트폰 가입자 중에서 LG유플러스는 전달에 비해 17만9747명 늘어난 825만8902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1147만9417명의 KT는 5만4148명 증가했으며, 1865만7570명을 보유한 SK텔레콤은 전달에 비해 15만8663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