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정인화(56) 후보가 26일 출정식을 갖고 '광양만권 세계해군박람회 개최' 등의 5대 공약실천협약서를 내걸고 필승을 다짐했다.
26일 정인화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날 중마동 농협하나로마트 사거리에서 300여명의 지지지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행정고시 출신으로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중앙 인맥을 바탕으로 반드시 핵심 5대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선포했다.
정 후보가 밝힌 이날 밝힌 5대 핵심 공약은 △광양만권 세계 해군 박람회 개최(이하 해군 박람회) △노인 수당 25만원 일률 지급 △낡은 중소기업을 명품 지식 기업으로 육성 △임기내 고교의무교육 달성 △독창적인 문화예술 지원 연간 100억 투자 등이다.
광양시장 후보 중 유일하게 국제 행사 유치 공약을 내건 그는 "포스코에만 의존하는 지역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광과 군수 무기시장을 결합하는 듀얼 경제로 나가야한다"며 해군 박람회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오른쪽)가 26일 5대 핵심공약 실천서를 시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 정인화 캠프. |
정 후보는 이를 위해 민,관 합동의 '세계해군박람회 사업 본부'를 구성해 매년 정례 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인 일자리 수당 또한 박 근혜 정부가 미이행한 노인 수당을 20만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놔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정 후보는 광양 노인 1만 653명에게 지급되는 연간 노인 수당 총 320억원 중 정부 지원 263억원외에 추가 부족분 57억원을 광양시가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정 후보는 광양시내 8개학교 6000여명의 고교생 중 등록금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4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내년부터 1인당 50만원씩 지원해 임기내 등록금 전액을 반드시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날 정 후보의 파격적인 공약 실천 선포에 대해 현장에 나 온 한 시민은 "세월호 참사의 교훈은 전문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줬다"며 "행정고시 출신으로 유일한 행정 전문가인 정 후보가 이를 반드시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현재 위기에 빠진 광양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핵심 5대 공약"이라며 "이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