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장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강운태 단일후보' 가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23∼24일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72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강운태·이용섭 후보 중 강운태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 강운태 후보(47.5%)가 윤장현 후보(23.7%)를 2배가량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로 응답률은 24.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6·4지방선거 최대관심으로 부상한 광주광역시장 무소속 단일화 후보가 강운태 현 시장으로 26일 최종 결정됐다.
이날 발표는 강운태·이용섭 후보가 참석해 공동기자회견 형식으로 26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뤄졌다.
단일후보는 양 후보 측이 미디어리서치와 서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유권자 1100명씩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로 결정됐다.
강운태 후보는 "두 사람의 단일화를 성공시킨 150만 광주시민에게 감사드린다.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결단으로 양보해 주신 이용섭 후보에게 무한한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또한 통합의 정치라는 대도에 동참해 결실을 맺어주신 이용섭 후보의 지지자와 자원봉사자에게도 감사한다. 여기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는 모두 이겼고 승리자다. 우리는 승리만 남았다. 시민공천 후보가 밀실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필승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승리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용섭 의원은 "저는 새정치민주연합 낙하산 공천 심판위한 여론조사에서 강운태 후보에게 졌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사랑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단일후보가 되어 광주의 혼을 다시 세우고 제 비전을 펼쳐 보이고 싶었다. 자랑스러운 광주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실패했다. 광주의 약속이고 운명이라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은 "처음 약속린대로 강운태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서운한 마음 더 벗어던지고 강운태 후보를 도와 낙하산 후보를 심판해 달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