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계속된 취업난으로 인해 구직자들의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기업의 고충도 만만치 않다.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기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탈로 인한 변수도 많기 때문. 실제 기업 10곳 중 7곳은 채용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249개를 대상으로 '채용 시 어려움을 겪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3.1%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기업은 인재채용 때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이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특정직무 인재 부족'이 42.9%로 가장 많았고, '지원자수 적음'이 40.7%로 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채용 후 조기퇴사자 많음 27.5% △허수 지원자 발생 23.6% △전형 중 이탈자 발생으로 진행 차질 14.3% △체계적 채용 진행 어려움 6% △합리적 평가기준 마련 어려움 5.5% 등이 있었다.
또 채용 어려움은 '경력' 84.1%로 '신입' 70.9% 보다 13.2%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런 채용 어려움 탓에 기업은 핵심인재 확보에 많은 차질을 빚는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잦은 채용 등으로 기업 이미지 하락 △기존직원의 업무량 과다로 불만 증가 △효율적 직무배치 어려움 △업무확장 등 사업 진행 차질 △채용 관련 업무 과중 발생 △재채용 등으로 추가 비용 발생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편, 인재 채용이 어려워 기업 인사담당자 중 73.6%는 채용 진행 때 스트레스가 가중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