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거 '난닝구' '보온메리'로 대변되던 면 소재 언더웨어가 주름잡던 언더웨어 시장이 다양한 기능성과 컬러로 무장된 '기능성 언더웨어'로 재편되고 있다.
롯데마트의 최근 5년간 언더웨어 매출 동향에 따르면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언더웨어 매출 구성비가 꾸준히 증가했다.
롯데마트 울트라쿨 남성런닝 3입. ⓒ 롯데마트 |
여성 기능성 언더웨어는 지난 해부터 매출이 크게 늘어 올해 매출 구성비가 5년 전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여성 기능성 언더웨어의 매출 구성비가 큰 폭 늘어난 까닭은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여성 인구 증가와, 최근 유명 SPA 브랜드의 기능성 언더웨어(UNICLO AIRism) 광고가 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를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롯데마트는 분석했다.
실제, 올해 일찍부터 찾아온 더위로 다양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에서 냉감 소재, 매쉬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들을 위한 기능성 소재의 와이어가 없는 언더웨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동절기 언더웨어는 하절기 언더웨어 대비 기능성 언더웨어 비중이 10%가량 높으며 특히, 51.6% 비중의 남성 기능성 언더웨어는 올해 처음 일반 언더웨어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올해 유난히 더운 여름을 적극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PB브랜드 '베이직아이콘' 기능성 언더웨어를 시중 유명 브랜드 언더웨어의 절반 수준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품목으로 △에어로쿨(Aero Cool) 소재 '남성 런닝(3입)'과 '남성 트렁크(3입)'이 각 1만800원 △'아동팬티(5입)'는 9800원이며 △쿨맥스(Coolmax) 소재 '여성 삼각팬티(4입)'와 '남성 드로즈(3입)'는 각 1만800원이다.
정헌직 롯데마트 언데웨어MD(상품기획자)는 "올 여름도 일찍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며 "쿨맥스, 에어로쿨 등 하절기 기능성 소재의 경우 폴리에스테르 원사의 홈을 통해 수분이 빠르게 흡수되고 신속하게 증발되는 특징이 있어 쾌적하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