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무소속 유두석 장성군수 후보는 25일 "김양수 후보의 뻔뻔하고 파렴치함에 군민들의 인내가 극에 달했다"며 "악성 바이러스와 같은 흑색선전을 일삼는 김양수 후보는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유 후보는 또 2010년 투표 3일을 남겨두고 ‘돈 봉투 뿌렸다’는 허위사실로 역전패를 당했던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며 9일 앞으로 다가온 투표일 기간 동안 흑색선전에 대한 만반의 준비와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처로 4년 전과 똑같은 패배를 두고 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는 ‘지인에게 수 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부인이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음모에 빠진 의혹이 있다’고 한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검찰과 군민을 우롱하는 지능적 선거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남편의 선거를 도와달라고 지인에게 건넨 4500만원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부인할 수 없는 범죄사실"이라며 "검찰도 선거범죄행위가 소명됐기 때문에 체포영장과 구속이 차례로 이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 후보는 또 "부인의 금품제공혐의를 물타기 하기 위해 계획적·의도적인 음모설과 담양지역에서 발생한 후보자매수행위를 장성지역 후보자들로 둔갑시켜 보도자료를 낸 것으로 의심된다"며 "김 후보의 선거전략은 온통 흑색선전 밖에 없어 군민의 인내가 극에 달하고 피로감에 지쳐있다"고 피력했다.
유 후보는 이어 군민의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정체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군수, 악성바이러스를 치료하는 군수가 되겠다며 군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양수 새정치민주연합 장성군수 후보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인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수사를 받고있는 것과 관련 "군민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서 죄송하다.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6·4지방선거에서 끝까지 완주해 군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부인의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현재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당선무효를 유도하려는 세력들의 계획된 음모에 걸려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