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자 기자 2014.05.25 01:46:55
[프라임경제] 강운태–이용섭 두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공정한 여론조사가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이용섭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불법 전단지 살포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광주시 서구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경 60대 남자가 지하철 객차 안에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이용섭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살포하다가 승객들에 의해 붙잡혀 광주시 선관위에 넘겨졌다.
시 선관위는 기초조사를 마친 뒤 관할 서구선관위로 신병을 넘겨 이날 오후 늦게까지 조사가 이뤄졌다.
또 이날 오후 5시경에도 똑같은 유인물을 상무 지하철역에서 살포하던 정체불명의 남성이 시민들이 붙잡으려 하자 도주했다는 신고가 광주시 선관위에 접수됐다.
이에 따라 시 선관위는 이같은 불법 전단지 살포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선거법 제93조는 유인물을 활용한 선거운동은 불법으로 규정하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