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와 LG전자 세계 TV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분기 세계 평판TV시장서 각각 점유율 29.6%와 16.9%를 기록, 업계 1·2위를 다퉜다.
올 1분기 두 회사 합계 시장점유율은 46.5%로 전년 동기 42.1%에 비해 4.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기존 최강자였던 일본기업 점유율은 뚝 떨어졌다. 소니와 샤프의 1분기 합계 세계 TV시장 점유율은 2013년 12%에서 올해 11.5%로 0.5%포인트 하락했다.
눈여겨 볼 점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초고화질(UHD) TV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두 회사는 200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전체 TV시장서 1·2위를 다퉈왔지만 UHD TV시장에선 일본과 중국 기업보다 진입이 늦어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두 회사는 UHD TV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 1분기 삼성전자 1위, LG전자 4위에 올랐다. 그에 반해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소니는 올 1분기 5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