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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동탄으로 본사 이전하고 한 단계 도약 선언

8200평에 테크니컬 센터 및 직영 서비스 센터 갖춰

김정환 기자 기자  2007.03.21 15: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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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2위의 트럭메이커인 볼보트럭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볼보트럭코리아(사장 민병관.이하 볼보트럭)가 서울 한남동에서 경기 화성 동탄으로 사옥을 옮겼다.

이번 이전은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고객만족 우선’ 경영을 펼쳐 온 민사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고객의 의견을 최대한 가까이에서 수렴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를 위해 볼보트럭코퍼레이션은 지난 2005년 1월 경기도와 첨단기술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해 2월 신규 사옥 건립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

   

8200평 부지에 설립된 볼보트럭 신 사옥은 테크니컬 센터와 직영 서비스 센터로 구성된다

테크니컬 센터에선 연중 상시로 국내외 볼보트럭 정비인력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며, 이를 통해 점차적으로 전자화, 인공지능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트럭의 선진 정비  기술을 보급하게 된다.

또 직영서비스센터에선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기술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됨은 물론, 정비 인력들이 교육 내용을 현장에서 바로 실습해 볼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연간 10만여 대의 트럭을 생산, 공급하며 전세계 대형 트럭시장의 14%를 점유하고 있는 볼보트럭코퍼레이션의 국내 테크니컬센터 및 직영서비스센터 설립은 그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  

우선 볼보의 우수한 대형 트럭 및 정비 기술이 국내에 전수되는 것은 물론, 정비 인력의 상시 채용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및 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예로 볼보트럭은 최근 경기 평택의 국제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 국내 최초로 대형트럭 강좌를 신설하기도 했다.

한편, 21일 이전 기념식엔 스웨덴 본사의 임원진, 김문수 경기도지사,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민사장은 “앞으로 선진 기술의 국내 도입 및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함으로써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김문수 경기지사, 볼보트럭 민병관사장(이상 왼쪽부터) 및 볼보트럭코퍼레이션 임원진들이 스웨덴에서 공수된 80년된 볼보트럭(LV40, 1928년 제작, 최고속도 50km/h, 최대엔진출력 28hp/12,000rpm)을 둘러보며 환담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