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충훈 전남순천시장 후보(60·무소속)가 전기차 도시를 약속한데 이어 이번에는 유럽식 회전교차로 확충방안을 내놨다.
조 후보는 23일 보도자로에서 "도로에서 운전자가 교통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통행할 수 있는 회전교차로를 확대시켜 차량의 흐름을 생태환경 도시에 걸맞는 교통체계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통 선진국으로 불리는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이미 정원이나 분수같은 조형물을 배치한 회전교차로가 상당수 보급돼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도심 이미지 쇄신효과도 주고 있다.
조 후보가 밝힌 회전교차로는 신호등 없이 자동차가 교차로에 건설된 원형 교통섬을 저속으로 돌아가는 교차로를 말한다.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전식 교차로. ⓒ조충훈 선거캠프. |
조 후보는 특히 회전교차로를 건설시 단순히 조경수나 교통섬 위주의 잔디 식재가 아닌 우리 시의 역사성을 가진 상징물이나, 조각품을 도안해 디자인도시 플랜과 걸맞는 계획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신규 택지개발이나 신설 도로망 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 할 경우 신호교차로보다는 회전교차로 건설비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순천에는 현재 성동로터리와 의료원로터리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회전로터리 설치가 예상되는 지역은 아랫장, 오천지구 원협 앞, 남문파출소, 장대공원, 청솔사거리 등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