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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변신…흠 잡을 데가 없네" 9년 만의 '올 뉴 카니발'

친환경 디젤 엔진 탑재 '유로6 규제' 만족…"국내 대표 미니밴 위상 이어갈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5.22 14: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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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98년 1세대 모델 이후 2005년 2세대, 올해 9년만에 3세대 모델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대표 미니밴인 기아차의 '올 뉴 카니발'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57만대, 해외에서 89만대 등 총 146만대가 판매됐다. = 노병우 기자  
지난 1998년 1세대 모델 이후 2005년 2세대, 올해 9년만에 3세대 모델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대표 미니밴인 기아차의 '올 뉴 카니발'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57만대, 해외에서 89만대 등 총 146만대가 판매됐다. = 노병우 기자
[프라임경제] 자동차업계가 캠핑열풍에 빠진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미니밴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레저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차량 선택 기준이 가족과 주말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세단에 쏠려있던 소비자들의 시선이 미니밴과 SUV 등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 미니밴 기아차의 카니발이 뛰어난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고 9년 만에 3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기아차는 22일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올 뉴 카니발'을 공개했다.

◆개발비 3500억원 투입…세계 최초 4열 '팝업 싱킹 시트' 적용

지난 1998년 1세대 모델 이후 올해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카니발'은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총 146만대가 팔린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이다. 특히 올 뉴 카니발은 기아차가 '가족을 위한 안전과 프리미엄 공간'을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프로젝트명 YP로 개발에 착수, 52개월간 총 개발비 35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차는 9인승 및 11인승으로 구성된 올 뉴 카니발의 개발철학을 비롯해 △디자인 △공간 활용성 △안전성 등 주요 특징을 설명하는 등 동급 최고 프리미엄 패밀리 미니밴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은 "지난 16년간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카니발의 3세대 모델인 올 뉴 카니발을 처음 선보인다"며 "올 뉴 카니발은 내·외장 디자인, 차체 구조 및 안전성, 공간 활용도, 편의사양 등 차량의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낸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올 뉴 카니발은 내·외장 디자인은 물론 차체 구조 및 안전성, 공간 활용도, 편의사양 등 차량의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 노병우 기자  
올 뉴 카니발은 내·외장 디자인은 물론 차체 구조 및 안전성, 공간 활용도, 편의사양 등 차량의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 노병우 기자
특히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재탄생 된 것은 물론, 세계 최초로 4열 팝업 싱킹 시트(Pop-Up Sinking)를 적용하고 보조 시트 개선 등을 통해 실용적인 디자인까지 갖췄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카니발은 4열에 세계 최초로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해 최대 546L의 적재 공간을 확보 가능하게 했다"며 "이는 기존 카니발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최근 레저 및 캠핑 열풍에 넓은 적재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내부 디자인은 기존 1열 중앙에 위치했던 보조시트를 없애고 여기에 노트북 수납까지 고려한 대용량 센터 콘솔을 적용했으며, 기어 노브를 승용차처럼 운전석 시트 옆으로 옮겨 조작을 편하게 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도 살렸다.

또 △다양한 주행 정보를 풀칼라 이미지로 표현한 슈퍼비전 클러스터 △시인성 및 조작감이 뛰어난 8인치 대형 LCD 내비게이션 △각종 조작 버튼이 들어간 스티어링 휠 △인체공학적으로 재배치한 센터페시아 조작 버튼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도 갖췄다.

◆'초고장력 강판' 52% 적용…'안정성' 한 차원 끌어 올려

이와 함께 올 뉴 카니발에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5% △1.1% 성능이 향상됐다.

연비의 경우 안전성 강화로 차량 중량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 기존 모델보다 5.5% 향상된 11.5km/L(11인승 자동변속기 기준)다. 차량 하부 언더커버를 비롯해 △리어스포일러 △외부제어가변컴프레서 등 다양한 연비 개선 기술을 적용해 오히려 연비가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뉴 카니발에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 노병우기자  
올 뉴 카니발에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 노병우기자
아울러 올 뉴 카니발은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9인승, 11인승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변속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변속감 및 가속성능을 구현했다. 게다가 유로 6 규제도 만족시킨 올 뉴 카니발은 국내 저공해차 인증도 획득해 혼잡통행료 50% 할인 및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도 받는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카니발은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모델 대비 대폭 확대 적용해 차량의 안전성과 함께 주행성능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 뉴 카니발에는 52%의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으며,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도 확대 적용되는 등 차체강성을 높여 외부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기존 모델에 비해 74%, 42% 향상시켰다.

또 6에어백은 물론, 보행자와 충돌했을 때 차량 앞쪽 후드가 올라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타이어공기압 경보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도 기본 적용됐다.

이외에도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테일게이트, 220V 인버터 등 국산 동급 차량에서 보기 힘든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방추돌 및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등 첨단 편의사양을 '하이테크 패키지'로 운영해 동급 미니밴 차량 최초로 첨단 편의사양이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올 뉴 카니발은 국내 대표 미니밴답게 동급 차량 대비 최고의 상품성으로 돌아왔다"며 "국내 대표 패밀리 미니밴의 위상을 새로워지고 다 갖춘 올 뉴 카니발로 계속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 뉴 카니발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9인승의 경우 △럭셔리 트림 2990만~302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3250만~3280만원 △노블레스 트림 3610만~3640만원, 11인승의 경우 △디럭스 트림 2700만~2730만원 △럭셔리 트림 2940만~297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3200만~3230만원 △노블레스 트림 3560만~359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