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5.22 11:05:42
[프라임경제] "제 좌우명은 '일구이무(一球二無)'입니다. '선수에게 두 번째 공은 없다'는 뜻으로 공 하나에 승부를 걸 뿐 다음은 없다는 것이죠.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 없는 자에게 기적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22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동동 롯데백화점 본점 14층 문화센터 무궁화홀.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 본사 팀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의 열정적인 강연이 펼쳐졌다. 주제는 '잠재력을 이끄는 리더십과 정도경영'으로 김 감독의 특강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김성근 감독이 22일 오전 9시 롯데백화점14층 문화센터 무궁화홀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이 김성근 감독을 초청해 임직원 특강을 진행한 것은,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정정당당히 승부를 거는 그의 '정공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윤리와 도덕성, 원칙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正道經營)'이 회사 차원에서 강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임직원의 의식고취를 위해 명사 특강이 마련된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야구감독으로서의 경험과 다양한 일화를 통해 '정도(正道)'와 '리더십'에 대한 본인의 철학에 대해 풀어놨다.
특히 김 감독은 훌륭한 리더의 덕목으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하는 열정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회를 성과로 만드는 순발력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자세 등을 강조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패션분야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사를 초청해 외부와의 소통활동을 매월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은 '정시 퇴근문화 캠페인',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 감사 조직 강화' 등 정도경영 실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