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윙브라우저와 개방형 검색포털 줌닷컴을 운영하는 IT기업 줌인터넷이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졌다. 줌인터넷은 자사의 PC 및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인터넷 해킹이나 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액을 보상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박수정 줌인터넷 대표는 22일 기자들을 만나, 스윙 브라우저의 PC 버전과 모바일 앱에서 해킹·피싱·스미싱 등으로 금융 피해를 당했을 때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하는 '해킹·피싱보상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브라우저상에서 발생하는 보안 사고에 대해 피해 배상을 제공하는 이 움직임에 따라 한국 인터넷의 보안 역사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된다.
웹서핑 중 발생하는 인터넷 보안 이슈는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많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방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 피해 보상을 함으로써 기존 보안 상황보다 한층 더 안정성이 향상된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윙브라우저 사용자는 브라우저 사용 시 해킹을 당할 경우 1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피해 보상 절차와 관련, 줌닷컴 관계자가 시연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 임혜현 기자 |
간단한 서비스 가입 절차를 통해 '해킹·피싱보상서비스'를 활성화하면 이후 스윙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금전적 피해에 대해 최대 100만원을 횟수 제한 없이 보상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해킹 등 피해 사례를 보면 액수가 30만원선 혹은 그 이하이기 때문에 100만원 보상 선언은 사실상 사고 시 전액 보상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대표는 "저희의 도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고 정상원 줌인터넷 부사장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독과점하는 시장에서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것이 스윙브라우저의 성장 비결"이라고 자평했다.
이울러 "이번 서비스를 통해 스윙브라우저가 더 빠르고 안전한 인터넷 사용의 대명사가 되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