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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 커플 '조충훈-양효석' '허석-기도서' 선·후배 구도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5.22 10: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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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충훈 순천시장 후보(사진왼쪽)와 양효석 회계사. ⓒ조충훈 선거캠프  
조충훈 순천시장 후보(왼쪽)와 양효석 회계사. ⓒ조충훈 선거캠프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고 중량급 인물을 경쟁적으로 영입 중이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조충훈(60) 순천시장 후보는 순천회계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효석씨(47)를 선대위원장에 위촉했다.

양 선대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순천만 용산전망대를 처음 설치해 순천만을 세계에 알리고, 정원박람회 성공개최와 봉화산 둘레길 개설 등 생태환경도시의 기틀을 다진 조충훈 캠프에 참여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한 "조 후보가 추진하고 있는 순천미래의 100년을 향한 '더 큰 순천'을 위해 동참을 결정했다"며 "6.4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에서 '양효석 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순천고 35회로 평소 동료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데다 많이 번만큼 대담하게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는 전언이다.

허석(새정치민주연합·50) 순천시장 후보는 당내 공천경쟁을 벌였던 기도서 전 전남도의원을 선거대책본부장에 위촉했다. 허석, 기도서, 안세찬 시장후보 3인은 순천고 31회 동창생들로 당내 경선에 맞붙어 허석 후보가 이겼다.

허석 후보는 "선대본부장 직을 수락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기도서 전 후보께 고마운 마음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순천의 미래를 바꾸는데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도서 전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지는 22일부터 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 전략과 정책 등을 총괄하고, 필요한 경우 거리 유세 등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