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지난 20일 7종 단말 출고가를 낮춘 데 이어 22일 △갤럭시S4 LTE-A △갤럭시S4 △갤럭시윈 △갤럭시 그랜드1 추가 4종에 대해서도 출고가를 인하했다.
SK텔레콤 출고가 인하 단말. ⓒ SK텔레콤 |
또, 출고가 55만원인 갤럭시윈과 갤럭시 그랜드1은 각각 42만1300원·26만9500원으로 판매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출고가 인하 대상에 △일반폰 1종 △중저가 보급형 7종 △고급형 4종 등 국내 제조3사의 다양한 모델을 포함했다. 이런 만큼 보급형 휴대폰은 10만원대 미만, 고급형 휴대폰은 20만~30만원 대에 구입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SK텔레콤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 고객 중 출고가 인하 대상 단말을 구입한 고객 비중은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은 가족 결합형 요금할인 프로그램 '착한 가족할인' 역시 출시 이틀 만에 5만여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착한 가족할인은 △신규가입 △기기변경 △약정만료 후 재약정 고객이 SK텔레콤 휴대폰을 사용 중인 가족과 회선을 결합하면, 가입 요금제와 결합 회선 수(최대 5회선)에 따라 24개월간 휴대폰 월정액 요금을 매월 인당 최대 1만원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6월까지 가입하면 '무한 멤버십' 혜택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영업재개 첫 날인 20일 착한 가족할인 프로그램에 2만2000여명이 가입했으며, 21일에는 약 2만8000명으로 가입자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SK텔레콤에서 신규가입·기기변경을 통해 착한 가족할인에 가입, 월정액 요금할인 혜택을 받게 된 고객은 2만여명이다.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고 착한 가족할인에만 가입한 기존 고객은 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가족끼리 결합만 해 놓으면 10월 말까지 기변 또는 재약정 때 바로 월정액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 20일 SK텔레콤 기기변경 고객 수는 영업정지 전 일평균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영업 개시를 기다리던 고객수요 중 기존 SK텔레콤 고객들의 이탈이 적었던 것"이라며 "이는 높은 고객 만족도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 외에도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 다양한 데이터 특화 요금 상품 △무한 멤버십 △가족 결합 때 데이터·콘텐츠 혜택을 제공하는 'T가족혜택' 강화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