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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개청 15주년 기념행사, 봉사활동으로 '차분히'

숭례문 복원 논란에 자정결의 다짐 "환골탈태할 것"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5.22 09: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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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오는 2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으로 발족한 지 15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재청 개청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에는 개청 15주년 기념식과 함께 자정결의를 다짐한다. 최근 숭례문 복구 등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한 자정결의를 다짐하겠다는 것. 이는 문화재청 분위기 쇄신과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자정결의 다짐 행사는 청렴서약서 낭독과 서명식으로 진행된다. 청렴서약서 낭독은 노사 대표 남·여직원 각 1명이, 서명식은 문화재청장·노조위원장 등 전 직원이 참여한다.

문화재청 측은 "이를 계기로 최근 일어난 문화재청의 모든 불미스러운 일들을 자정하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3일에는 나눔의 의미에서 직원 헌혈봉사를 시행하며, 헌혈증은 불우 직원과 단체에 기증키로 했다. 또 24일과 25일 양일에는 문화재청 각 국과 소속기관이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과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문화재청 측은 "앞으로 숭례문 복원 등과 같은 일이 더 이상은 반복되지 않도록, 전직원이 환골탈태 마음가짐으로 쇄신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