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5.21 15:52:31
[프라임경제] 여성이라면 생리 전후로 느껴지는 분비물 양의 증가와 불쾌한 냄새로 고생한 경험은 누구나 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약화와 레깅스와 스키니 진 등 딱 달라붙는 옷을 자주 착용함에 따라 외음부 주위가 간지럽거나 따끔거리고 통증이 느껴지는 질염을 겪어본 여성들도 점차 늘고 있는추세다.
이러한 여성들의 비밀스러운 고민은 여름철이 되면 심화되는데 이는 바로 고온 다습한 날씨 때문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온도는 올라가고 습도 역시 높아져 여성들의 시크릿존에도 유해성분이 증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특히 안 그래도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 생리를 할 경우에는 찝찝함과 불쾌감이 심해져 여성들의 짜증을 극대화되기도 한다.
노정임 CNP차앤박화장품 피부 연구소 전문의는 "여름철 청결하고 건강한 시크릿존을 유지하고 싶다면 여성 청결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여성 전용 청결제가 유익균을 해친다는 오해도 많았지만 이는 제품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것으로 비누나 바디클렌저 등으로 외음부를 씻을 경우 질 점막을 자극하고 적정산도를 깨뜨려 질염이나 질 건조증, 외음부 염증,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여성청결제 어떻게 선택할까?
정기적으로 여성 청결제를 이용하면 불쾌한 냄새는 물론 염증, 가려움, 습윤 등을 예방할 수있다. 이러한 여성 청결제를 선택할 때는 꼼꼼히 분석이 필요하다. 먼저 민감한 부위니 만큼 안전하고 저자극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시크릿 존의최적의 산도인 4.5ph를 약산성으로 유지시켜 줄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썸머스이브 페미닌 클렌징 미스트(좌), 온뜨레 갸마르드 여성청결제(가운데), CNP차앤박화장품 CNP 페미닌 워시(우). ⓒ 각사 |
알카리성 여성세정제를 사용해 질의 적정산도가 무너지고 중성화되면 각종 세균이 증식해 가려움증이나 악취, 분비물이 증가해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청결뿐만 아니라 보습과 진정 등이 효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CNP차앤박화장품에서 지난 3월 선보인 'CNP 페미닌 워시'(150ml)는 사과에서 유래된 천연 아미노산 성분을 함유해 시크릿 존을 자극 없이 부드럽게 세정한다.
천연보습인자 성분도 들어 보습감을 전달하며 쑥에서 추출한 성분도 포함해 분비물과 불쾌한 냄새를 케어한다. 또한 외음부가 이상적인 산성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줘 건강한 콘디션을 지속시킨다. 기존 젤 타입의 여성청결제와 달리 폼 타입으로 선보인 점도 눈에 띈다. 조밀하고 풍부한 거품이 순하게 시크릿 존을 클렌징한다.
모소 시크릿클렌저. ⓒ 모소 |
100% 천연성분으로 유해세균의 침투를 막아주고, 더운날씨에 불쾌해질 수 있는 부위를 산뜻하게 가꿔준다.
산부인과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건강한 여성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갸마르드 워터, 페퍼민트 잎수가 진정효과를 부여하며 약산성 산도 유지를 위해 천연 씨트릭 애씨드를 함유했다.
이 외에도 제라늄과 티트리 에센셜 오일이 들어 있어 항 박테리아, 항염, 항진효과를 전달한다. 안나바이오코리은 일본에서 특허를 받은 100% 맹종죽(대나무일종) 추출 천연발효액(GQS)과 천연계면활성제를 함유한 '모소여성청결제 시크릿클렌저'(150ml)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대나무 천연발효 등 순한 천연성분을 담은 쫀쫀한 미세거품이 민감하고 예민한 부위를 꼼꼼하게 세정한다.
이 밖에도 나무딸기의 일종인 △보이젠베리 △효모 감즙발효 추출물 △쑥 추출물 △녹차 추출물 △올리브 오일 △스쿠알란 오일 △자몽 오일 등 성분이 함유돼 보습효과와 탄력, 매끄러움을 제공한다.
◆이색적인 제형 제품들도 눈길
붙이거나 뿌리기만 하면 시크릿 존이 관리가 되는 이색적인 타입의 여성청결제도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휴대가 간편한 제품들이 많아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을 느낄 때 이용할 수 있어 독특하다.
페미나투고. ⓒ 페미나 |
또한 피부보습을 높여주는 제라니올과 보습효과가 높은 식물성 글리세린 등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했다. 무알콜, 무방부제, 무계면활성제 제품으로 기존의 알코올이 함유된 제품에 비해피부 자극이 적은 것도 특징. 앙증맞은 사이즈로 여성들의 핸드백이나 파우치 속에 보관할 수 있다.
썸머스이브의 '페미닌 클렌징 미스트'는 뿌리기만 하면 청결함을 전달하는 '뿌리는' 여성 청결제다.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물로 헹구어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언제어디서나 쾌적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직접적으로 외음부나 티슈에 분사한 후 티슈를 이용해 닦아내면 된다.
수분감을 공급하는 라놀린 성분이 건조함을 방지하여 세정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고 자극을 완화시킨다. 또한 여성고유의 PH발란스 균형을 깨트리지 않은 약산성 포뮬러를 담았다. 미국 산부인과 및 피부과 안정성 임상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안전한 사용감과, 순한 세정감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