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태양광업체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가 최근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가 발표한 보고서에서(Bloomberg New Energy Finance)재무건전성 부문 우수 기업으로 꼽혔다고 21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전문매체인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는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비롯해 세계 태양광 모듈 제조사들의 수익성(bankability)를 분석, 평가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재무건전성 분석도구 중 하나인 'Altman-Z' 스코어 분석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ltman-Z 스코어는 뉴욕대 에드워드 알트만 교수가 1968년 기업의 파산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 고안한 분석도구다. 기업 이익과 대차대조표상 가치를 이용해 재정 건전성과 2년 내 파산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통상 2.6 이상일 경우 '안정권(safety zone)'에 해당돼 2년 내 파산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본다. 이에 반해 1.1 미만인 경우에는 파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업으로 분류된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안정권에 속한 업체는 에스에너지를 포함해 단 2곳 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 25년 이상 장기간 품질을 보증해야 하는 업계 특성 때문에 재정적 안정성은 구매자들이 반드시 검토해야 하는 필수항목"이라며 "이번 결과가 기업건전성을 100%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동종업체들이 재정적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642억1200만원, 영업이익 30억9100만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17.2%, 37.4%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좋은 실적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2.4%, 영업이익은 144.6%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99.2% 늘어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