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운태·이용섭 후보가 21일 생방송 TV 토론회에 참석해 치열한 정책대결을 펼친다.
KBS광주방송총국은 이날 오후 10시 광주시장 유력후보 초청 TV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는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강운태·이용섭 후보 등 유력 후보 3명이 초청됐다. 하지만 윤 후보는 불참을 통보해 '시민의 알 권리를 기피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윤 후보는 무소속 단일후보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강운태 후보는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참석을 밝히는 것이 좋다. 시장 후보로 시민이 알 권리를 기피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을 수용한다고 밝혔음에도 어떤 마음으로 전략공천을 수용했는지 시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또 "광주국회의원 5인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고뇌에 찬 결정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후보도 "안철수, 김한길 대표가 윤 후보를 광주의 박원순이라고 말했는데, TV토론회를 통해 진짜 박원순 시장 같은 분인지, 광주발전을 이끌 수 있는 분인지 등을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소속 강운태·이용섭 광주시장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이번 주말에 실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후보 측 단일화 협상팀은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합의하고 여론조사 기관 선정 등 세부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운태·이용섭 단일후보와 새정치 윤장현 후보의 일대일 가상대결 결과 대부분이 단일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관위 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광주시장 후보자 방송토론은 26일 오후 1시5분(광주MBC), 27일 오후 11시15분(광주MBC/KBS광주)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