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공업(대표이사 강현석)이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434억원, 당기순이익은 39억2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현대차 최장수 부품 협력사로 꼽히는 현대공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8.1%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던 현대공업은 올해 초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량 증가가 실적 성장의 이유로 꼽힌다. 다만 지난해 실적개선을 이끌었던 북경현공기차부건유한공사(이하 북경현공)의 일부 제품이 다스로 이관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
강현석 대표이사는 "중국법인 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제네시스를 비롯한 현대차 신차효과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회사 전체 실적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1969년 설립된 현대공업은 자동차 시트를 비롯해 암레스트, 헤드레스트 등 자동차 내장재 전문업체다. 현대차 적용 시트 가운데 자체 생산량을 제외한 40%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차에 적용되는 암레스트 90%를 공급해 관련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강현석 대표이사가 34.88%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요주주는 강 대표를 비롯해 동생과 모친 등 친인척으로 특수관계자 지분이 66.1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