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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독도 물 걱정 이제 그만"

최신 설비 지원, 인터넷으로 원격 점검

이경환 기자 기자  2007.03.21 10: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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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사장 이남두)이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독도에 담수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한다.
 
두산중공업이 지원하는 담수설비는 총 2기로, 독도경비대원과 등대관리원 등이 상주하고 있는 동도에는 기존 노후설비를 최신 설비로 교체하게 되며, 어민 부부가 살고 있는 서도 어민숙소에는 신규로 담수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독도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두산중공업이 독도에 무상으로 기증하여 오는 6월 준공예정인 RO타입의 담수설비
두산중공업은 이날 창원공장에서 제작을 마친 담수설비를 독도에 설치하기 위해 현지로 출하했으며 오는 6월 준공예정이다. 
 
독도에는 현재 동도에만 2기의 담수설비가 있으나 설비가 노후화 불편을 겪고 있고, 특히 서도 주민은 어선으로 동도에서 물을 길러와야만 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담수설비는 현지 운전여건을 고려하여 섬 지역에 적합한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인터넷 전용선을 통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운전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최신 설비이다. 동도에는 하루 70명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27톤 규모, 서도에는 하루 10명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4톤 규모의 설비가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