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허석(새정치민주연합·50) 순천시장 후보가 조충훈 경쟁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순천시장 선거전에는 3명이 출마했는데,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조충훈 후보에 맞서 허석 후보가 공격하는 양상이다.
허석 후보는 20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조충훈 후보는 지난 16일 여수MBC 생방송 토론회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자료를 언급하면서 마치 허석 후보가 노인을 폄훼한 것처럼 주장했다"며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른 것으로 공직선거법 280조 2항에 위배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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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후보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황을 설명하고 있다. = 박대성기자 |
허 후보는 이에 앞서 자신의 보도자료를 왜곡보도했다며 순천지역 모 신문사 대표와 편집국장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모 정보지에서 그것을 날조된 기사를 실어 검찰에 고소했다"며 "3명을 고소했는데 1명은 반드시 구속을 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허 후보는 더불어 "조 후보가 재임 시절에 측근들 일부가 인사에 개입해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측근 비리가 드러날 경우 어떻게 책임을 질거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