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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품은 KB금융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탄력

그룹 11번째 계열사 공식 출범 시너지 기대, 다양한 고객니즈 대응 현실화

나원재 기자 기자  2014.05.20 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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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그룹이 KB캐피탈을 열한 번째 계열사로 품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안정적인 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KB캐피탈을 통해 그룹은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채널 확보를 현실화 했다. 지난 3월20일 KB캐피탈 공식 출범식에서 임영록 회장(우)이 오정식 KB캐피탈 대표에게 회사기(旗)를 전달하고 있다. ⓒ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KB캐피탈을 열한 번째 계열사로 품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안정적 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KB캐피탈을 통해 그룹은 다양한 고객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채널 확보를 현실화했다. 지난 3월20일 KB캐피탈 공식 출범식에서 임영록 회장(우)이 오정식 KB캐피탈 대표에게 회사기(旗)를 전달하고 있다. ⓒ KB금융그룹
[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이 비은행계열 강화와 소매금융 라인업 완성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룹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 3월20일 KB캐피탈을 열한 번째 공식 계열사에 포함시킨 KB금융그룹은 '우리금융 민영화 1호'라는 수식과 함께 업계 리딩 그룹으로 든든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룹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수익성과 안정성, 성장성을 두루 갖춘 우량 여신전문 금융업체로, 전국 20개 영업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개인금융 분야의 안정적 자산성장과 기업금융에서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높은 성장과 수익을 실현해 왔다. 특히, 자동차 금융 분야에서는 적극적인 제휴전략을 통해 국내 정상의 지위에 있다.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 뒤따를 기대효과도 알차다. KB캐피탈은 지난해 6월 말 현재 자산규모 3조6552억원으로 업계 6위며, 최근 2년간 매년 5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향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룹의 KB캐피탈 인수는 비은행계열 강화를 도모하는 등 그간 없던 영역에서의 사업다각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룹은 소매금융 전 고객층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포괄적인 채널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금융, 리스금융 등 상품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다양한 고객니즈에 빈틈없는 대응도 현실화됐다. 교차판매, 복합상품 판매 등 강력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그룹은 올 초 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해 사명을 KB캐피탈로 변경하고, 오정식 전 씨티은행 부행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해 국내 최고 여신전문금융회사로의 힘찬 도약을 예고했다.

KB캐피탈 공식 출범식에 참석한 임영록 회장은 당시 기념사에서 "KB금융그룹의 중심 비은행 계열사로서 영업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역동적 성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정식 KB캐피탈 대표는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영업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KB금융그룹의 한 가족으로 금융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룹 내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