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및 성장사다리펀드가 벤처기업 활성화 및 강화를 위해 단계별 지원 및 육성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및 성장사다리펀드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창조경제 활성화와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스타트업 윈윈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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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업 윈윈펀드' 공동조성 협약 체결 후 참석자(왼쪽부터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두환 성장사다리펀드 자문위원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 |
또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경영·재무평가, 성장단계에 따른 금융 컨설팅 제공 등 투자기업 육성과 지원,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분야 등 전문분야 관련해 중소 벤처기업 발굴·추천 및 투자기업 관련 기술사업성 평가, 마케팅·디자인·생산·영업 등 경영 노하우 전수를 담당하게 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공동펀드의 설계 및 운용사의 선정, 펀드 결성 및 사후관리, 운용사 및 투자기업에 관련 네트워크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공동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10-10 Value Up'의 3대 미션 가운데 하나인 '금융과 실물의 융합성장'에 연계해 민간 금융회사와 대기업 및 금융당국이 공동으로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 지원 모델을 구축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창조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 지원 모델을 강조한 바 있다. 이는 △기존 초기자금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 △금융회사와 대기업의 전문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벤처기업에 경영·재무·마케팅·디자인·생산·영업 등 컨설팅 제공 △중기 이후 단계에 필요한 금융 제공 △상장 및 인수합병(M&A) 자문 등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을 바탕으로 벤처기업은 기술개발 및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고, 투자자는 투자 성공 가능성을 제고해 원활한 자금 회수 및 재투자 재원 확보 등이 가능해진다는 게 하나금융그룹의 설명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 지원 모델은 개별 참여자의 단점을 상호 보완하고, 장점을 결합할 수 있다"며 "투자 이후 단계에서도 투자회사에 대한 패키지형 지원을 통해 벤처회사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