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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015년 ISG 하반기 정기총회 유치

'KRX 선진화 전략' 글로벌 제휴 강화 기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5.20 13: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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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 이하 시감위)가 2015년에 개최되는 '시장간감시그룹(Intermarket Surveillance Group ISG)' 하반기 정기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ISG는 글로벌시장 간 불공정거래를 효과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1983년 설립된 자율규제기구 협의체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53개국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2009년 이후 매년 2회의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상반기 총회는 미국에서 열리지만 하반기는 기타 회원국이 유치권을 갖는다. 올해는 지난 14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렸고 오는 하반기 개최지는 독일 베를린이다.

20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상반기 정기총회에서 ISG 집행부는 내년 하반기 정기총회 개최지로 우리나라 서울을 지목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ISG 정기총회가 열린 것은 209년 10월 일본 도쿄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한국거래소 시감위는 불공정거래 경향 및 규제동향을 공유하고 심리정보 교환 등 글로벌 공조를 위해 지난 2007년 7월 ISG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또한 지난해 세계옵션시장협회(IOMA)에 이어 올해 세계거래소 연맹(WFE) 총회를 잇달아 유치했고 이번 ISG 총회 유치국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거래소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시감위 관계자는 "이번 총회 유치를 계기로 'KRX 선진화전략' 중에서 자본시장 해외수출과 글로벌 제휴 강화를 더 원활하게 추진하게 됐다"며 "남은 기간 총회 개최를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