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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인재 오디션 프로그램 '지식경연대회' 개최

사내MBA 주임 직급부터 개방, 인재개발원 개원으로 체계적인 인적자원개발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5.20 0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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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야쿠르트(사장 김혁수)가 사내MBA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인재경영을 강화한다. 김혁수 사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식품업계 시장환경을 극복하고 새롭게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인재경영 카드를 복안으로 내세운 것이다.

최근 한국야쿠르트는 자사 인재 오디션 프로그램인 '제7회 지식경연대회'에 역대 최다 인원인 20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직원수 대비 20%로 회사 전체가 공부삼매경에 빠진 셈이다. 

지식경연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개최하는 한국야쿠르트만의 고유한 인적자원개발프로그램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실시하며 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가 선발되는 방식이다.

현재 △사내MBA △전문가과정 △YBIS(비즈니스 인사이트 스쿨) 3단계로 나뉘었으며 사내MBA의 경우 여느 기업과는 달리 주임 및 대리 직급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것이 특징이다. 주임 직급부터 맞춤형 교육을 통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육성 중이다. 지난 2008년 사내MBA 1기 과정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87명이 수료했다.

최고위 과정인 YBIS는 서울대 교수뿐 아니라 해당 분야 전문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최신 경영이론을 비롯해 차세대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 향상 교육을 진행한다.

김혁수 사장은 "창립 45주년을 맞아 새롭게 정한 기업가치인 건강한 습관을 실현하는 인재야말로 한국야쿠르트의 경쟁력으로 발현된다"며 "지식경연대회와 같은 본인 주도의 경력개발과 성장 프로그램을 강화해 보다 혁신적이고 건강한 제품들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의 지난 2011년 개원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을 통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인적자원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재개발원은 국가공인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을 획득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