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본지는 지난 3월19일 부동산 일반면에 "신동아파밀리에, 분양율 92% 분양 성공에도 '공매처분' 왜?"라는 제목으로 농협은행이 시공사인 신동아건설과 공모·야합하여 불법적 행위를 자행한 결과 덕이지구 사업 시행자 드림리츠를 파산시켰고,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를 헐값이 공매처분하려 하였으며, 잔금을 납부하고 입주하겠다는 계약자들의 입주까지도 막는 등으로 수분양자들에게 손해를 끼쳤으며, 1000억원에 달하는 사업 세금을 떼어먹기 위해 소유권 이전 거부 및 입주 방해라는 파렴치한 행동도 서슴치 않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농협은행은 "드림리츠에 대한 파산신청 등 드림리츠를 파산시키기 위한 절차를 전혀 진행한 바 없으므로, 농협은행이 드림리츠를 파산시켰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농협은행은 이어 "다만 드림리츠가 사업수행능력 부족,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다수 계약자들의 계약해제 주장, 허위·과장 분양광고로 인한 분쟁, 시공사에 대한 무리한 공사대금 감액 요구로 인한 공기지연, 탈세혐의를 포착한 국세청의 100억원에 이르는 가산세(국세 총애 약 1000억원) 부과로 파산 위기에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농협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공매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파산 위기에 직면한 드림리츠가 대출원리금 상환을 연체하고 있는데 따른 것"임도 밝혔습니다.
농협은행은 또 "채권단이 잔금까지 납부한 계약자의 입주를 막고 있는 것이 아니며, 잔금 납부 계약자는 정상적으로 입주되고 있고, 드림리츠가 잔금지급을 일방적으로 2년간 유예하여 준 계약자는 실제로 잔금을 납부한 때에 입주 가능하며, 공매절차를 통해 아파트를 25% 할인하여 줌으로써 잔금 미납자를 포함한 실수요자들이 25% 할인된 가격에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농협 측은 "법원 역시 대주단이 드림리츠의 일방적 잔금유예에도 불구하고, 잔금 미납 계약자들과의 분양계약을 해제하고, 아파트에 대한 공매를 진행하는 것은 적법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선고한 바 있다고 밝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