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 △복무기강 해이 등 공직부조리 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공직비위 익명신고센터'를 청 홈페이지에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공직자 부조리 행위신고는 서면민원신청 또는 '국민신문고' '청탁신문고'와 같이 실명을 사용하는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이에 신분노출 부담으로 신고를 주저하게 되고, 신고내용을 축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공직비위 익명신고센터는 이러한 점을 보완해 공익신고문화를 활성화하고 내부 자정활동을 확산해 반부패·청렴문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구축됐다.
신고대상은 소방방재청 소속 공무원과 산하단체 5개 기관 임직원의 비위로, 5개 기관은 △대한소방공제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협회△소방산업공제조합 △한국소방시설협회다.
신고자는 신분을 밝힐 필요가 없고, 개인정보 등록 없이 신고할 수 있다. 또 신고대상이 되는 공직자 이름·신고 제목과 내용 등 모든 내용은 암호화된다. 제보 내용은 접속이 허가된 공무원만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신고내용은 공직감찰에 활용해 부패재발방지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공직비위 익명신고센터 설치로 공직투명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회신이 필요한 민원이나 국민제안은 국민신문고를 이용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