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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4대 악 근절" 문체부-경찰, 합동수사반 발족

서울중앙지검 체육계 비리 전담 검사 지정…협조체계 공고화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5.19 1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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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스포츠계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22일 경찰과 합동으로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을 발족한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월3일 스포츠 4대 악 △입시비리 △편파판정·승부조작 △폭력·성폭력 △조직사유화를 근절하기 위해 상시 제보접수 기관인 '스포츠 4대 악 신고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문체부 측은 "그간 접수된 사안에 대해 자체 감사반을 조직해 조사를 진행하고 처리했으나, 제보의 양이 많을 뿐 아니라 제보된 내용이 체육단체만이 아닌 개인이나 일반 업체들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어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체부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범정부스포츠혁신특별전담팀(TF)'을 조직해 대응해왔으며, 이번에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을 발족함으로써 협조체계를 공고화할 계획이다.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에는 문체부 측 6명과 경찰에서 새롭게 6명이 합류하며, 서울중앙지검에 체육계 비리를 전담하는 검사 1명이 지정된다.

문체부 측은 "인원이 늘어나고 경찰력이 추가됨에 따라 스포츠 4대 악 근절의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