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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실업자' 316만명…정부통계 3배?

공식 실업률 또한 3.9% 아닌 11.1%로 집계돼

하영인 기자 기자  2014.05.19 16: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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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실상 실업자'가 정부 공식 통계의 3배가 넘는 316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  고용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정부의 발표와 달리 여전히 취직이 어렵다는 목소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데에는 이런 공식 통계와 현실의 괴리가 한몫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서 공식 발표된 지난달 실업자는 103만명. 그러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집계한 결과 취업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는 이 수치의 3.1배인 316만명에 달했다. 
 
'사실상 실업자'는 통계청 공식 집계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불완전 취업, 잠재구직자 등 실업과 마찬가지인 사람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개념이다.
 
이 실업자에는 통계청 분류상 공식 실업자 103만명을 비롯해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추가 취업 희망자(33만3000명)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 56만5000명 △59세 이하 '쉬었음' 인구(86만2000명) △구직단념자(37만명)가 포함된다.
 
사실상 실업자지만 통계적으로 실업자로 잡히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이들을 포함하면 실업률도 공식 실업률보다 올라간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4월 실업률은 3.9%로 경제활동인구 2671만4000명 중 실업자 103만명의 비율을 계산한 수치다.
 
그러나 취업준비자·구직단념자·59세 이하 '쉬었음' 인구 등 사실상 실업 상태인 비경제활동인구를 경제활동인구에 포함해 계산하게 되면, 총 실업자는 316만명으로 실업률이 11.1%에 이른다.
 
사실상 실업자는 매해 늘어나는 추세로 2012년 297만8000명에서 지난해 298만4000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를 통해 집계된 실업률 또한 △2012년(10.9%) △2013년(10.8%) △2014년(11.1%) 등 점점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