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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문화 이해하는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진행

이주여성 폭력실태 및 예방 대책·다문화 인식개선 공감토크 마련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5.19 10: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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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0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인의 날은 우리국민과 재한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7년에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며,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의해 5월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지정해 이날부터 1주간을 세계인 주간에 지정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에서는 2008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 7회째 행사를 맞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서로의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부는 토론회로 2부는 외국인주민 패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로 진행된다.

서울시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가 함께 진행하며 △외국인주민 △시민 △외국인지원시설 종사자 △학계 △전문가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1부와 2부로 나눠 펼쳐진다.

당초에는 시민과 외국인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형 문화행사 및 토론회 등으로 다채롭게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맞춰 이주여성의 인권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토론회와 다문화 인식개선 공감토크 개최 등 간소하면서도 의미 있는 행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날 1부 토론회에서는 다문화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사회인식으로 힘겨운 가정생활을 하는 결혼이주여성의 사례를 집중 조명해 '이주여성 폭력실태 및 예방'을 주제 삼아 이주여성이 겪는 폭력 실태를 이해하고 예방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시간을 보낸다.

또한 본격적인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이주여성 폭력실태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시키고자 폭력 피해 사례 연극도 공연도 진행된다. 연극 제목은 '닿지 않는 손'이며 실제 발생된 이주여성의 폭력 실태를 움직임 언어 기법과 대사를 음악적으로 표현하여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주제 발표에서는 일반 여성 폭력 피해자가 경험하는 폭력과 달리 이주여성이 겪게 되는 폭력실태와 지원상의 문제점, 지원 및 예방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토론은 △인미란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장의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상담사례 및 지원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김현미 교수의 이주여성 폭력에 나타난 젠더와 문화 문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황정미 교수의 폭력 피해자의 인권과 지원정책 과제로 짜여진다.

더불어 오후 4시부터는 2부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광진다문화어린이 합창단 '차밍'의 합창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 인식개선 공감토크가 진행된다.

공감토크 패널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여·33)와 핀란드 출신 방송인 따루 살미넨(여·37)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결혼이민여성 등 외국인주민 11명이 참석, 진행자의 발제에 따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다.

토크 주제는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선입견과 편견 △서울(한국)에 와서 정착하기까지 불편한 점 △문화차이 때문에 오해 받았던 경험 △한국인이 바라보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시선 △출신국가에 대한 차별 등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와 감동으로 풀어나간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의 특색을 반영하고 세계인의 날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해 서로의 문화 차이를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