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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6곳, 나이 많은 신입사원 '채용 부담'

채용 시 男 32세·女 30세 이상 무조건 탈락 63%↑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5.19 0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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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 10곳 중 6곳은 나이 많은 신입사원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525명을 대상으로 '나이 많은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62.9%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 해서'(54.8%·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사내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40.3%) △연봉 등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29.4%) △자기주관이 너무 강한 경력자들이 많아서(25.5%) △취업이 늦은 문제사유가 있을 것 같아서(18.5%) △어린 입사동기들이 불편해 할 것 같아서(14.8%) 등이 뒤를 따랐다.

기업에서 평가하는 나이 많은 신입사원의 기준은 남성이 평균 32세(4년제 대졸 기준), 여성은 30세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원자 10명 중 3명(평균 34.1%)은 이 기준을 초과했으며, 나이 때문에 다른 조건과 관계없이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기업은 63.6%에 달했다.

아울러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 적정한 연령의 경우 남성 평균 28세, 여성 26세라고 응답했다. 신입 입사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는 기업은 70.9%였다.

연령 상승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서열·호칭문제에 따른 갈등 유발(44.1%·복수응답), △신입사원의 조기 이직 증가(25%) △능력중심의 조직문화 정착(17.5%) △개인주의적 조직 분위기 확산(17.2%) 등을 들었다.

신입 입사자 연령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구직자의 너무 높은 취업 눈높이'(38.7%)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과도한 학력 인플레(16.4%) △괜찮은 일자리 부족(11.8%) △과도한 스펙 경쟁(10.2%) △구직자의 무계획적인 휴학과 졸업 연기(9.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