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일 연중 최고점을 찍은 코스피지수가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단기급등에 따른 관망세 속에 개인과 기관, 외국인의 수급 공방이 팽팽하게 전개되면서 지수는 2010선을 사수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3포인트(0.03%) 내린 2010.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1975억원을 순매도해 이틀째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도 투신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총 13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전날과 비슷한 3346억원규모를 사들여 지수를 방어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기가 몰렸다. 차익거래는 2억6100만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비차익거래는 3040억2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총 3042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기계, 건설업이 1%이상 올랐고 종이목재, 운수장비, 증권, 보험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과 전기가스업이 1% 넘게 밀렸으며 철강금속, 운수창고,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도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35%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생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가 미국 법원에서 대규모 징벌적 배상평결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 가까이 올랐고 현대모비스, 네이버,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이 상승세를 탔다.
종목별로는 웅진홀딩스가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국도화학도 실적개선 전망이 제기되며 4% 넘게 뛰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약학적 조성물 관련 유럽 특허 취득 소식에 3.41% 올랐고 교보증권과 한화는 1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각각 3.33%, 2.89% 상승했다.
이에 반해 삼천리는 1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5% 넘게 급락했으며 동아에스티는 '스티렌' 급여제한 및 환수 결정에 9% 이상 추락했다. 1분기 실적부진에 빠진 더존비즈온도 9.72% 빠졌고 율촌화학도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0% 이상 급감했다는 소식에 11.35% 급락했다.
이날까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가 3거래일째 이어진 가운데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지난달 같은 펀드 대량 환매 압박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국내 주식형펀드로 지난 13일 기준 9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펀드 환매 부담은 크기 않다"며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양호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등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81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5포인트(0.26%) 오른 561.75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 개인은 16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2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15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종이목재가 4% 이상 뛰었고 제약, 의료/정밀기기도 2% 넘게 올랐다.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제조 등도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가 2.47% 밀렸고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비금속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이 4.62% 뛰었고 CJ오쇼핑, CJ E&M, 동서, GS홈쇼핑, 다음, 씨젠, 이오테크닉스가 상승했다. 이에 반해 파라다이스가 3.25% 반락했으며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SK브로드밴드, 에스엠, 포스코켐텍이 하락했다. 차바이오앤은 보합이었다.
특징종목으로는 크레듀가 삼성SDS 상장주관사 선정을 앞두고 상한가를 기록했고 웰메이드 역시 닥터이방인 중국 흥행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경남제약과 디지탈옵틱은 각각 1분기 실적 호조와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터키 수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쓰리원은 경영권 양수도 및 신규사업 추진에 10% 넘게 뛰었고 STS반도체는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5% 넘게 상승했다.
이에 반해 메가스터디는 1분기 실적부진과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5.40% 밀렸고 에스엠은 인기그룹 '엑소'의 멤버 크리스가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냈다는 소식에 6% 가까이 급락했다. 코리아에스이는 1분기 실적부진 소식에 발목이 잡히며 10.58%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