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전남시민포럼 "안철수 지지 철회, 해산"

"나눠 먹기식 구태정치, 구 민주당보다도 더 못한 정당"

김성태 기자 기자  2014.05.15 14:59: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 2012년 대선 시기부터 호남지역에서 안철수 의원의 지지세력으로 활동해 왔던 광주전남시민포럼(이하 시민포럼)이 안철수 의원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철회하면서 15일 포럼 해산을 선언했다.

시민포럼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포럼은 호남에서 민주당의 정치독점 구조를 깨트려 지역정치를 혁신하고자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출범했다"며 "그러나, 안 의원은 '새정치' 라는 단어만을 반복할 뿐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못했고, 소수의 측근 비선라인에 의존하는 불통정치를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시민포럼은 또한 "원칙과 기준도 없이 민주적 과정을 철저하게 무시한 채 진행된 이번 지방선거의 공천 파탄은 안철수식 정치와 동행할 최소한의 명분마저 사라졌다"며 "광주시장 전략공천은 새정치에 대한 열망이 가장 강렬했던 광주를 갈기갈기 찢어 놓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포럼은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적 정당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전형적인 나눠 먹기식 구태 정치를 일삼아 오히려 구 민주당보다도 더 못한 정당이 되고 말았다"면서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지지 철회와 시민포럼 해산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시민포럼은 마지막으로 "결국 새정치를 실현시키지 못하고 광주정신을 훼손하는데 일조하고 말았다. 이런 결과에 대해 시민포럼은 광주전남 시도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시장 전략공천 파문으로 최대 지지기반이었던 호남지역에서조차 강한 역풍을 맞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이날 시민포럼의 지지철회로 인해 정치적 리더십에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