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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출점 경쟁 가속화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3.20 16: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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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스타벅스 독주 체제인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에  세계 2위 브랜드인 카리브커피와 정통 이태리 파스쿠찌등 세계 브랜드가  올들어 출점을 가속화하고 스타벅스등 기존 업체들도 올해 수십개의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어서 시장 경쟁이 더욱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191개  점포를 확장하며 커피 전문점시장에서 사실상 독주중인 스타벅스를 겨냥해 올해 세계커피 브랜드들이 출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양재점을 시작으로 선을 보인 세계 2위 브랜드인 <카리브커피>는 현재 마이클 J. 콜스 회장이 한국을 방문 ( 19일부터 3박 4일간)해 추후 출점 계획 등을 모색 중이다.

 카리브커피는 특히 한국내 파트너로 종전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를 운영하던 정인태 사장이 대표로 있는 ㈜이엔지커피를 선정해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리부 커피는 미국내에서 스타벅스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계 2위 커피 체인으로
두회사의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예로 펩시콜라는 스타벅스와 함께 캔이나 병에 담은 즉석 커피 (ready-to-drink)를
편의점이나 자동판매기를 통해 판매하는 반면 올해 부터는 코카콜라가 카리부 커피와 손을 잡고 즉석 커피를 판매할 예정으로 있기 때문이다.

카리브커피는  한국에는 올 1월 22일 양재점을 필두로 현재 신촌점, 압구정점을 오픈 운영 중에 있으며, 다음달에 이대점과 청계점 오픈을 계획하는 등 빠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7일 32호점인 명동 2호 점을 오픈한 정통 이태리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서울, 수도권 및 부산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50개로 매장 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60평 350석 규모를 갖추고 새롭게 문을 연 파스쿠찌 명동 2호점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값(공시 지가 기준)으로 유명해진 명동 1호 점(중구 충무로 1가 24-2)과 을지로 점등을 잇는 명동 상권 확보를 위해 개설한 3번째 점포여서 스타벅스등 기존점포를 바싹 긴장 시키고 있다.

지난 2002년 국내에 처음 들어온 파스쿠찌는 에스프레소의 원조인 이탈리아 계 브랜드로 커피 맛이 진하고 깊을 뿐 아니라 파스쿠찌만의 까다로운 심사 기준으로 원두의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롯데리아도 기존에 운영하던 자바커피 브랜드를 버리고 고급형태인 <‘엔제리너스 커피’>를  새롭게 내놓고 확장을 추진 중이다.

롯데리아는  지난해까지 42개였던 자바커피브랜드를 올 출점 부터는 엔제리너스 커피로 바꾸고  올해 말까지 50여개의 가맹점을 모집해 총 100개까지 점포 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특히 2010년까지 330~350개로  매장 수를 늘려 스타벅스의 목표치(360여개)와 비슷한 수준으로 만든다는 전략이어서    이또한 관심을   모으는 부문이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1월 선보인< ‘빈스앤베리즈’>도  이달부터 본격적인 로드숍 사업으로 전  향한다는 전략아래 6호점을 오픈 한다.

 한편 국내 커피전문점브랜드 1, 2위인 스타벅스와 커피빈 또한 올해 신규매장을 40호점 이상  낸다는 계획이다 이들브랜드는 지난해까지 각각 191개와 77개의  점포를 확장했다.

또 중저가 커피 브랜드인 대한제당의 ‘카페네스카페’와 대상의 ‘로즈버드’ 등도  고급화를 시도하며 공격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 문화의 선진화로 커피전문점도 점차 고급화하고 있어 앞으로 도세계의 커피브랜드들이 속속 진입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