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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 칼럼]당신의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프라임경제 기자  2007.03.20 16: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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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정년퇴임을 한 대학교 선배님께서 회사를 방문하였다.  종종 연락을 해오시는 선배님은 요즈음 많은 것들을 시도해 보고 있어 매우 바쁘다고 하였다.

정년퇴임을 하기 까지 나름대로 자신감있게 생활을 했고 업무에서도 인정을 받았지만 정년퇴임을 한 후 최근에 많은 책들을 접하면서 왜 회사생활을 하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지 못하였을까 하고 후회한다고 했다.  그래서 좀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어느 한 분야에 전문성을 키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떠올렸을 때 ‘ 아 그 사람은 무슨 무슨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자신의 고유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선배님은 회사생활을 하면서는 그리 많이 읽지 못하였던 책을 최근 많이 읽고 있다고 했다.
책속에서 새로운 것을 느끼고  배운다고 했다.  아울러 다양한 모임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를 한다고 했다. 아직 자신의 전문성을 남들에게 표방할 수 있는 분야를 명확하게 설정한 것은 없지만 다양한 것에 대하여 시도를 하고 공부를 하면서 가장 적합한 것이라고 판단되는 것을 선택한 후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했다.

선배님의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얼마 전 읽은 다국적 경영컨설팅사의 김경준 이사의 글이 생각난다. 김경준이사는  샐러리맨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1인기업에 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으로 3가지 요소를 꼽았는데 이는 새로운 사고 Concept, 새로운 역량Competence, 새로운 네트웍Connections이다   선배님께서 이러한 내용을 읽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상기 요소의 각각에 대하여 정확히 인지하고 전문성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실제 적용하고 계신 모습이 신선했다.

최근에 연예계의 한류열풍과 함께 그 선두주자인 B씨가 매출 300여억원의 수입에 세금만 100억원가까이 납부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또 다른 한류 스타인 B씨의 경우 , 그를 스카우트하려면 100억원이상이 들 것이라는 기사도 보았다.  이처럼 연예계의 유명 스타들의 경우 스타 개인의 이름만으로도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하여 왠만한 중소기업보다 알찬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막대한 부의 창출에 근원이 되는 것이 각 스타들이 형성한 자기이름 석자로 이루어진 브랜드이다.   개인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파급력은 다른 분야에서도 발견된다  경영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진 K 경영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급의 1인기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발간하는 책 마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또한 ,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알려진 디자이너 K씨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바탕으로 의류 디자인을 넘어서 최근에는 글로벌기업인 S사의 가전제품 디자인에 까지 업무의 범위가 미쳐 제품의 브랜드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프리미엄급의 전문가로서 자리매김을 하기 까지는 본인의 부단한 노력과 일에 대한 열정이 자리해야만 한다.

헤드헌터로서 일을 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몸값을 평가를 할 때 여러가지 요소를 검토를 한다.   기본적으로 샐러리맨의 몸값은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에 기초를 한다.  그러나 전문성이 있는 샐러리맨을 뛰어넘어 프리미엄급의 전문가, 1인기업으로서도 우뚝 설 수 있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더 첨가되어야 할 듯 싶다.  표현의 일관성, 충실한 자기관리, 자신의 전문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식과 시각의 균형감등이 그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전문가가 요구되는 시대이다.  전문가라면 보통의 전문가 보다는 브랜드로서 인지될 정도의 프리미엄급의 전문가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당신의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화두이다.

   
김재윤
써치앤써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