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금리인하요구권의 적극적인 홍보 및 확대시행을 위한 제고에 나섰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 금리인하요구권 접수건수는 총 9만286건으로 대출금액 43조6000억원이었으며 직전동기 대비 7만2485건, 37조6000억원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접수건 중 금리인하건수는 총 8만5178건, 42조원이며 이는 직전동기에 비해 6만8572건, 37조원 증가한 수치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은행이나 카드사 또는 보험사 등을 통해서 대출을 받은 개인이나 기업이 대출 당시 상황보다 급여인상이나 신용등급 향상 등 조건이 개선됐을 때, 기존 대출금리를 인하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현재 은행권은 영업점 창구 및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금리인하요구권 제도를 안내 중이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의 대출 이용자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5%만이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 여전히 홍보가 미흡한 실정이다.
금감원은 SMS·E-mail 등 전자매체를 통해서 이 권리내용을 고객에게 안내하도록 하는 한편, 고객 대출통장에도 인자해 제공하도록 하는 등 대출 고객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은행의 안내 및 홍보를 지속 지도하고 고객의 금리인하요구권 대상대출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은행별 금리인하건수는 기업이 2만692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이 2만1307건, 신한은행이 1만3476건이었다. 인하대상이 된 대출금액은 외환의 경우 13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IBK기업은행 11조9000억원, 하나은행 8조8000억원 규모였다.
고객의 신청건수 대비 은행의 수용률은 94.3%로 직전동기 93.2%보다 소폭 상승했다. 금리가 인하된 8만5178건의 평균 인하 수준은 0.6%포인트며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 절감액은 연 2520억원으로 추정된다.
가계대출은 신용등급개선이 28.8%에 해당하는 1만4214건으로 최대였고 우수고객선정이 13%인 6423건, 소득증가 11.4%, 5610건을 차지했다. 총 금액은 5조4160억원이다. 이 중 신용대출은 2만7306건, 1조1000억원으로 전체 인하건수의 55.3%, 담보신용대출은 대출은 2만2093건, 4조3000억원을 마크해 44.7%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든 은행이 가계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금리인하요구권 제도를 운영하도록 개선하고, 올해 상반기 중 은행 내규 개정 및 전산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개선된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대출은 담보제공 47.4%인 1만6943건이었고 차순위는 재무상태 개선 7467건, 회사채등급 상승 94건, 특허취득 40건 등 총 금액은 36조6227억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