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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가전 세대교체 中' 제습기·공기청정기, 필수가전 등극

G마켓, 미세먼지·아열대성 기후변화로 제습기 판매량 2배 이상 급증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5.15 08: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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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으로 대표되는 백색가전 시장에서 제습기와 공기청정기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의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출 동향에 따르면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128%)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수량에서도 올 들어 월평균 3000개 이상 팔리면서 단일품목으로 같은 기간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을 추월했다.

   차세대 백색가전 변동 추이. ⓒ G마켓  
ⓒ G마켓
제습기는 과거 장마철에 구매가 반짝 늘어났던 가전이었지만, 최근 몇 년 고온 다습한 여름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급증해 차세대 백색가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도 필수 가전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G마켓에서는 같은 기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77% 늘어났다. 습도 조절과 공기 청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에어워셔 판매량도 64% 늘었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계절가전 중 가습기에 이어 두 번째로 판매량이 많았다.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형 생활가전으로는 살균기와 소독기도 주목받고 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살균기 및 소독기 판매가 전년대비 66% 증가하며 소형 생활가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청소기 중에는 스팀·침구 청소기 판매가 전년대비 17% 늘었다. 진공 청소기는 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세대 백색가전. ⓒ G마켓  
백색가전 시장에서 제습기와 공기청정기가 개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G마켓
아울러 대표 백색가전인 에어컨, 냉장고 등의 판매는 소폭 증가하는 데 머물고 있다.

같은 기간 스탠드형과 벽걸이용을 합친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고 벽걸이형 에어컨은 소폭 감소했다. 냉장고(일반+양문)는 10% 상승했으며 세탁기(일반+드럼)는 1% 증가에 머물렀다. 

공기청정기, 제습기의 약진에 따라 여름을 앞두고 계절가전의 판매순위도 재편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G마켓 계절가전 부문에서 선풍기에 이어 두 제품은 나란히 판매량 2, 3위를 차지하며 '판매량 BEST 3'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각각 3위(공기청정기)와 5위(제습기)에 자리했었다.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에어컨은 한 계단 하락한 5위에 랭크됐다.

김석훈 G마켓 디지털실 상무는 "미세먼지,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생활패턴이 변화하면서 인기 가전제품도 달라지고 있다"며 "특히 제습기와 공기청정기의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되면서 선택이 아닌 필수 가전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