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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방문 중국인 카드 사용 82% 늘었다

신한카드, 2013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이용 빅테이터 분석 결과 발표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5.14 15: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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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내에 방문한 중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이 전년대비 82.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외국인 사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32.6%에서 48.1%로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업무 지원기관인 한국문화정보센터와 제휴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사용 지출액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해 국내에서 이용한 카드 이용액 합계는 7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국가별 국내사용금액 기준 비중은 △중국(48.1%) △일본(18.5%) △미국(9.5%) 순으로 1위인 중국은 전년대비 82.7% 증가한 반면, 엔저로 인해 일본은 작년에 비해 오히려 Δ22.4% 감소했다.

중국인 국내카드 사용금액 증가현상은 주요 업종별 이용액 비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쇼핑센터·쇼핑몰(70.3%) △면세점(68.9%) △백화점(65.7%) △할인·편의점(56.4%) 등 쇼핑업종에서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61.0%에 달했다.

스키, 골프 등 스포츠업종 이용금액 비중은 46.5%, 미용 등 체험업종의 경우에는 43.9%로 나타났다. 의료부문에서도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6.6%, 음식 46.6%, 숙박은 46.1%로 분석됐다.

박창훈 신한카드 빅데이터 마케팅팀 부장은 "중국인들은 스포츠와 문화 등 체험을 중시하는 자유여행객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과 업종에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인들의 다변화된 국내소비 트랜드를 감안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이용업종 중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스포츠(103.2%) △의료(60.1%) △음식(40.9%) △쇼핑(+21.3%) △숙박(+14.9%)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67.6%) △경기(6.7%) △인천(5.7%) 순으로 나타나고 5순위인 제주(3.0%)는 중국관광객 호황으로 전년대비 54.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업종별 지출형태를 보면 △쇼핑(38.7%) △숙박(26.8%) △음식(7.4%)에 대부분 지출됐다. 서울 중구, 강남구 지역 고가형 백화점의 경우 전년대비 20.9%, 면세점은 17.4% 증가에 그치는 등 신장세는 둔화된 반면 전국각지에 분포되어 있는 저가형 할인마트(37.9%) 및 패션잡화점(31.0%)의 증가세가 높아 외국인 결제지역과 쇼핑아이템이 다양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부문을 살펴보면 병원업종이 전년대비 60.1%로 급신장 했으며, 특히 성형외과(77.6%)와 종합병원(57.2%)에서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러시아인들의 이용 증가세가 50.5%로 두드러지며 2014년 한·러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통해 의료부문의 교류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분야별 비중은 △골프장(63.0%) △스키장(12.7%) △종합레저타운(11.2%)의 순이며, △경기(47.7%) △제주(19.5%) △강원(14.7%) 지역에서 주로 이용됐다. 스키장은 강원 지역(95.0%)에서 중국(34.1%) 관광객에 의한 지출이 많았다.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는 영화·공연·콘서트 등 문화공연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43.1%이며, 한류열풍으로 인해 음반 및 음원 업종 역시 46.5%로 지속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외국인들의 카드이용 빅데이터 분석을 문화·체육·관광 분야별 정책개발에 활용,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공익차원에서 관계당국의 통계데이터 등과 연계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의 매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