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기자 기자 2014.05.14 14:52:19
[프라임경제] 주택시장이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26 주택임대차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우려와 달리 부동산 지표는 긍정적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세시장의 경우 상승폭이 둔화된 만큼 곧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란 전문가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부동산114가 수도권 거주자 437명을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 주택거래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다.
'주택가격평가지수'가 2반기 연속 100을 넘겼다. 올 1분기 주택가격평가지수는 107.4로, 2011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주택가격평가지수가 100 이상을 기록하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값이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2012년 말 이후 줄곧 바닥을 치던 수도권 주택 매매값은 올 들어 0.66%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과 분양시장의 연이은 성공, 수요자 이목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시장전망 또한 바람직하다. 6개월 후 주택시장동향을 예측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11.7으로 나타나 3반기 연속 100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현재 집값이 올랐으며 향후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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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가격 회복세와 함께 동반 상승하는 주택가격지수. ⓒ 부동산114 | ||
반면, 상승했거나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수는 각각 26.5%, 34.5%로 나타났다.
수치로만 놓고 봤을 땐 부정적인 면이 높아 보이지만 2013년 하반기 소비자 조사 때와 비교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장용훈 부동산114 선임연구원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매매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줄었고, 비슷하거나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수가 늘었다"며 "이를 근거로 하반기 이후 시장상황을 추정해 보면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전세시장은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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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자가거주자와 전세값에 부담을 느끼는 차가거주자 현황. ⓒ 부동산114 | ||
즉, 자가와 차가 거주자 모두 6개월 후 현재 거주하는 주택 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6개월 전 전세가격을 묻는 질문에 자가와 차가 거주자 모두 '상승했다'고 답했다. 다만 차가거주자 전세가격평가 CSI의 경우 134.0으로 자가거주자 123.0 보다 11.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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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시장 상승폭이 둔화된 데도 불구하고 차가거주자 상승 체감폭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 부동산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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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와 차가 거주자 모두 하반기 이후 전세시장 안정세를 전망했다. ⓒ 부동산114 | ||
6개월 전 전세가격평가 CSI 조사결과 자가거주자는 123.0, 차가거주자는 134.0으로 모두 100을 넘겼지만 6개월 후 전세가격평가 CSI에서는 자가거주자 119.1, 차가거주자 122.5로 각각 3.9포인트, 11.5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러한 결과는 곧 매매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거주 주택값이 상승했고, 추후에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만큼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반면 전세시장은 자가와 차가 거주자 모두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한 만큼 현재 수준에서 가격다지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