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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여지도] 하나금융그룹 40년 노하우 '3.0 시대' 개막…ⓛ경제사 담화

첫 순수민간자본에 임직원 고유문화 더하니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김병호 기자 기자  2014.05.14 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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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돈'을 가치와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부지기수의 사람에게 '금융'이란 여전히 어렵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금융시장'을 논하자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올 지경이다. '돈의 융통'이 곧 '금융'이다.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시장을 '금융시장', '해당기업'을 '금융기관'으로 셈하면 조금이나마 편해질까. 같은 맥락으로 은행과 보험, 증권, 카드회사 등을 먼저 둘러보는 것도 좋은 기회다. 프라임경제 기획 [금융여지도] '하나금융그룹'의 출발점을 좇았다.

하나금융그룹의 모체는 지난 1971년 국내 첫 순수민간자본으로 설립된 한국투자금융으로, 1991년 은행 전환과 함께 2개 점포와 350여명의 직원으로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40여년의 역사는 한국투자금융 출범과 하나은행 전환까지 약 20년을 '하나금융 1.0 시대' 태동기, 1991년 이후 2011년까지 약 20년을 '하나금융 2.0 시대' 성장기로 분류된다. 2012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는 그룹이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하나금융 3.0 시대'가 되는 셈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그룹 성장기반을 마련한 '하나금융 2.0시대'다. 핵심은 충청은행(1998년), 보람은행(1999년), 서울은행(2002), 하나대투증권(2005) 등의 인수.

또, 생명보험, 자산운용, 캐피탈, 신용카드, 부동산신탁 등의 영역에선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형태의 제휴 비즈니스를 활용, 고객에 대한 원스톱 뱅킹 서비스(one-stop banking service)의 질적 성장을 제고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기업인수, 잇단 난관도 성장 밑거름 탈바꿈

이와 관련, 하나금융지주는 2005년 12월1일 앞선 생각, 남다른 서비스를 통한 초우량 종합 금융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출범했다.
   하나금융그룹의 . ⓒ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은 2012년 외환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3.0시대, 투뱅크 시스템의 정착과 이를 통한 성공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하나금융지주

이후 그룹 차원의 충청은행 P&A, 보람은행, 서울은행 M&A를 잇단 성공과 이를 통한 금융의 겸업화, 대형화는 한국금융산업의 선진적 재편과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룹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위기 속에서 주주가치, 고객가치, 직원가치 및 사회가치 극대화 등 목표가 지금의 하나금융그룹을 달리게 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초우량 종합 금융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그룹 비전(vision)은 2008년에 세계 100대 금융회사(The Banker, 2007년말 기본자본 기준 세계 93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국내 금융그룹 첫 매트릭스 운영체제 도입과 고객지향적인 그룹 조직체계 개편의 완성도 흥미롭다.

그룹은 현재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투 뱅크(Two Bank) 시스템의 성공적 시너지 창출을 통한 수익구조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개척의 본격적인 행보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단계다.

이러한 성과와 성장의 기틀에는 하나금융그룹의 '고객제일, 현장 제일주의'라는 임직원들의 자세가 바탕이 됐다. 외환위기, 카드사태, 글로벌 금융위기들을 겪어가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한 기업문화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처럼 축적된 경험과 성숙미는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모토 하에 모든 상황을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그룹에 따르면 여러 차례 기업 결합을 겪어오면서 체득한 오픈 마인드와 다양성에 대한 겸허한 인정이 만들어낸 문화는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는 특색 있는 문화로 이어졌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원칙으로 자리 잡은 하나금융그룹만의 색깔 있는 독창성이 그렇게 더해졌다.

이제는 △투 뱅크 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 △조직의 피로감을 최대로 낮추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 △새로운 가족과 함께할 비전 수립과 협업의 장 마련 등 당면 과제가 남았다. 이 또한 그룹 성장과 발전을 바탕으로 세계무대에 성공적으로 진입, 정정당당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한다는 중장기적인 과제와 연결된다.

무한신뢰 집중, 향후 20년 성공 키워드 '셋'

이와 함께 그룹은 △변화와 혁신 △기본에 충실 △금융을 통한 사회공헌 등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고,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3.0 시대'에 집중하고 있다.

높은 자산 성장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업계 최저 자산건전성, PB, WM 등 자산관리 분야 국내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고객에게 '신뢰'라는 금융의 해답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12년 외환은행 인수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니즈와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며 그룹 역량을 강화에 나섰다. 또, 고객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기반으로 사업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역량을 도모하고, 금융 선도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선두에 서기도 했다.

'기본에 충실하라' 하나금융그룹은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환경과 위기사항에 적절히 대응하고,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창출을 위해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종합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조직하고 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쟁사 대비 고정이하 자산비율(NPL ratio), 연체율 및 충당금 지표인 크레디트 코스트(Credit cost) 부분에서 업계 최저의 비율을 유지하고, 그룹 펀더멘털의 지속가능성을 제고 중이다.

한편, 사회 공헌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금융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비롯해 금융 소비자 재기를 돕는 신용회복 및 개인회생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은행연합회 산하 신용회복 위원회의 추진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어려움에 처한 금융소비자의 신용회복과 개인회생을 돕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92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현저히 떨어진 실적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KT ENS 법정관리 신청 △STX조선해양 관련 손실 △외환은행 비화폐성 손실 등 각종 악재와 일회성 손실 요인이 주가 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7.8% 증가한 총자산 383조2000억원과 전분기 대비 237%의 실적 증가 등 전체적인 펀더멘털의 개선세를 부각시키기엔 다소 미흡한 수준이다. 이러한 연유에는 주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실적 저조도 한몫을 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금융여지도] '하나금융그룹' 두 번째에서는 그룹 지분구조와 각 계열사 사업 현황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