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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환회 협동기획 대표 "감정노동 잠시 쉬고 힐링여행"

김경태 기자 기자  2014.05.14 08: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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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00년 12월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NH개발에서 설립한 협동기획(대표 김환회)은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상담사들을 위해 지난달 26일 아산으로 힐링투어를 떠났다. 이에 김환회 대표를 만나 협동기획에서 감정노동자인 상담사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아봤다. 

협동기획은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농업인과 각급농협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인력운용 지원사업을 통해 경영여건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역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는 협동기획은 일반 은행이나 다른 콜센터와는 달리 고객층이 도시민 보다는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김환회 대표는 힐링투어를 계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상담사들은 농촌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나이 많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상담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담사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기 위해 힐링투어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질적 보상 보단 심신 안정 더 중요
 
김 대표는 이번 힐링투어의 주체는 상담사라고 말한다. 
 
   김환회 대표는  
김환회 대표는 "힐링투어에서 상담사들이 조금이라도 행복의 요소를 찾고 일에 의욕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경태 기자
"최근 사회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죠. 그 중에서 상담사는 최고의 감정노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물질적인 보상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신을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라 생각하게 됐죠."
 
상담사들은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전화로 고객들의 고충을 해소해 준다. 하지만 자신들의 고충을 해소할 곳을 찾기 힘들다. 
 
협동기획은 이런 상담사들 위한 프로모션을 계속해서 실시해 왔다. 지난해만 해도 협동기획은 전남 신안군 증도에 150여명의 상담사를 보내기도 했다. 또 유공사원들을 대상으로 100여명씩 봄에는 태국, 가을에는 중국 투어를 하도록 했다. 하지만 힐링투어라는 명칭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실시한 프로모션 중 전남 신안의 증도를 찾게 한 것 역시 힐링 이었다고 말한다. 
 
"증도는 우리나라 최대 소금 생산지라는 광활한 태평염전입니다. 이곳의 염전을 지나 한참 가면 우전리에 위치한 우전해수욕장이 보이는데 이곳은 90개의 무인도들이 점점이 떠있는 수평선이 매우 아름답고, 맑은 물과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 때문에 시원스런 피서를 맛볼 수 있죠. 이처럼 한적한 곳에서의 휴식이야 말로 힐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힐링투어 역시 바다향을 느낄 수 있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택한 것이죠."
 
◆힐링투어 더 발전 시켜 상담사 행복 찾기 위해 노력
 
협동기획에서 실시하는 이번 힐링투어는 당일 다녀오는 코스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향후 힐링투어를 더 개선시켜 상담사에게 행복을 전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힐링투어는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1일 코스로 계획했지만 향후에는 1박2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산과 시간적 제약이 있겠지만 많은 상담사들이 참여해 심신의 안정과 행복을 느껴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죠. 이뿐만 아니라 현재 해외 프로모션인 태국과 중국 프로그램을 베트남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이번 힐링투어를 통해 꼭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계문명과 사회문명이 아무리 발달해도 결국 일은 사람이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의욕을 가지고 일을 하느냐에 따라 일의 성과가 달라지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번 힐링투어에서 상담사들이 조금이라도 행복의 요소를 찾고 일에 의욕을 갖길 바랍니다. 또 일의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향후 상담사들의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