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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색다르게' 특색 갖춘 보험상품 출시 봇물

가정의 달 맞아 신상품 쏟아져… 가족·취약계층 상품에 이목집중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5.13 17: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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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생명보험사들이 창의적 구성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상품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특색 있는 신상품 출시로 상반기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화생명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교육보험을 내놨으며 삼성생명도 내주 중 이 권리를 인정받은 연금보험 출시를 앞두고 있다. NH농협생명과 KDB생명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상품인 장애인연금보험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연금 개시시점을 기존 45세에서 19세로 대폭 축소한 'The따뜻한 어린이변액연금보험'을 12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휴학 때는 연금수령을 일시 중지할 수 있는 휴학옵션, 은행 통장처럼 적립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통장서비스 등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차별화 기능도 탑재했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기능 도입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 3개월을 따냈다. 이 기간 타 보험사는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삼성생명은 다음 주 중 '내리사랑 연금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의 '내리사랑 연금보험'의 경우 조부모나 부모의 노후자금 준비는 물론 사망 때 자녀뿐만 아니라 손자녀도 필요자금으로 연금을 받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일반적인 연금보험은 피보험자를 부부나 자녀를 포함해 최대 2명 정도까지 지정할 수 있지만 삼성생명은 피보험자 대상에 손자녀를 추가해 연금 재설계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생명도 12일 조부모 사망 때 손자녀에게 보험금 지급이 가능한 '내리사랑NH종신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매년 100만원씩 10년 또는 50만원씩 20년 동안 가입자가 선택한 날짜에 손자녀 명의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취약계층 복지지원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보험상품들도 이달 중 출시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은 내주 중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을 출시하고 이어 NH농협생명도 이달 중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장애인 연금보험 상품은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보험 수령액은 일반 연금보험에 비해 10∼25%가량 높고 가입자가 내야 할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 상품이 출시되면 2012년 기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장애인 251만여명이 장애 등급과 무관하게 모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4대악 보상 보험' 판매 준비 중인 현대해상은 오는 7월 보험상품을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놨던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4대악 척결에 맞춰 기획된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들을 위한 연금보험 등 특색 있는 상품을 출시하며 보험사들이 고객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특히 요즘엔 황혼육아가 늘어나며 조부모를 대상으로 손자녀를 위한 연금보험 상품 출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