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증시가 1% 안팎 급등세를 타면서 오랜만에 활기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1980선을 회복하며 나흘째 상승했고 코스닥도 1% 이상 치솟아 56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99포인트(0.92%) 뛴 1982.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강하게 반등하자 개인이 3480억원의 차익매도 물량을 쏟아졌지만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총 2154억원 규모를 사들였고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총 12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 개인의 매도물량을 흡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도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기가 몰렸다. 차익거래는 14억3700만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비차익거래는 2963억400만원의 순매수로 총 2950억원 규모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대부분 상승했다. 기계가 2.57% 뛰었고 철강금속, 종이목재, 의료정밀, 화학, 증권, 운수장비, 서비스업, 운수창고, 은행, 제조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1.18% 밀렸고 통신업, 전기가스업, 보험, 섬유의복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시총 상위 15위권 내에서 내린 종목은 한국전력과 삼성생명, SK텔레콤 세 개뿐이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나란히 0.8%대, 현대모비스는 1.22% 올랐다. 네이버가 4% 넘게 급등했으며 신한지주와 LG화학, 현대중공업도 2% 넘는 오름세였다.
종목별로는 티이씨앤코가 국내 기간통신 사업자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치솟았고 네이버는 미국의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 반전한 덕분에 4.17% 급등했다. 혜인은 비상전력용 발전설비 납품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4%대 상승했으며 CJ대한통운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제기되며 2% 넘게 올랐다. GKL은 1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2.66%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등 5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3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76포인트(1.04%) 오른 557.16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시장에서 개인은 342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1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금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코스닥 신성장기업이 3.26% 뛰었고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이 2%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시총 상위 15위권 내에서 내린 종목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에스엠, 포스코켐텍 4개였고 차바이오앤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파라다이스와 CJ E&M이 각각 4.76%, 5.79% 올랐으며 원익IPS도 5%대 급등했다.
특징주로는 GT&T가 애플의 사물인터넷 핵심칩 '비콘' 추진 소식에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사흘 연속 상한가를 지켰다. 한국경제TV는 삼성에버랜드와의 지분관계가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아프리카TV도 네이버 밴드게임 만족도 1위 소식에 상한가를 찍었다.
젬백스는 자회사의 항암 백신 'GV1001'의 특허 출원 소식에 힘입어 역시 상한가를 쳤으며 심텍은 2분기 턴어라운드 전망에 11% 넘게 폭등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는 분석에 힘입어 8.64% 뛰었으며 씨케이에이치는 중국 당국의 보건식품 OEM 금지에 따른 수혜 기대감과 실적 호조 등이 호재로 작용해 5.15%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등 6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6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