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나이 55세, 서울대 이공계열 출신. 1991년 회사를 설립해 2004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자본금은 128억7000만원, 253명의 직원을 거느렸고 연 매출액은 1185억2000만원.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이 누군가의 프로필은 국내 코스닥 상장사 CEO(최고경영자)의 평균 모델이다.
코스닥협회(회장 정지완)가 13일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212명의 CEO가 코스닥 상장사를 이끌고 있으며 전체 임원수는 총 9208명, 회사 한 곳 당 9.2명이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등기임원은 총 5981명으로 1개사 당 6.0명이었으며 직원수는 총 25만5121명을 기록, 회사마다 평균 253.9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CEO 연령 분포는 50대가 절반에 가까운 48.0%로 가장 많았고 40대(25.7%), 60대(18.3%) 순이었다. CEO 평균연령은 55.0세로 지난해 대비 0.4세 증가했다. 최종학력은 대졸이 과반수를 넘긴 56.3%였으며 석사와 박사학위 보유자도 각각 19.1%, 14%를 차지했다.
특히 석박사급 고학력 CEO 비중은 지난 2012년 29.0%였으나 지난해 30.8%로 소폭 증가했고 올해는 33.1%를 기록해 꾸준히 늘고 있었다.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9.8%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9.4%) △한양대(9.2%) △고려대(7.2%) △성균관대(4.1%) △영남대(3.1%) 등이 차순위였다. 계열별로는 이공계열이 절반에 가까운 44.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점했으며 △상경계열 36.6% △인문사회 9.1%가 뒤를 이었다. 전공은 경영학이 2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전자공학과 기계공학이 각각 6.9%, 4.5%였다.
여성 CEO는 지난해 11명에서 올해는 14명으로 늘었으며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에서 여성 비중은 3.5%, 184명에 그쳤다.
코스닥 상장사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는 5.2년으로 남성 근로자 비중이 73.9%에 달해 남초현상이 심각했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임원들의 직역별 분포를 보면 일반기업과 교수 출신이 각각 31%, 21.7%에 이르러 절반 이상이었고 금융기관(11.0%), 회계·세무(10.3%), 유관기관(7.4%), 언론인(2.9%) 등이 뒤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코스닥협회가 코스닥상장법인 최종 사업보고서를 기반 삼아 올해 4월30일 기준 총 100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