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에너지 관련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사업추진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동서발전과 GS건설이 상호 협력해 인도네시아에 '저등급 석탄 고품위화 기술(CUPO)'을 수출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저등급 석탄은 고위발열량 5700칼로리/㎏ 고위발열량 미만 또는 회분이 20% 초과하거나 유황분이 1.0%를 초과하는 석탄을 말한다.
저등급 석탄 고품위화는 수분이 다량 함유된 저등급 석탄을 건조·안정화해 열량을 높이는 기술이며 저등급 석탄 수분 재흡착을 최소화한 후 국내로 이송, 화력발전소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2008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4년간 연구비 198억원을 들여 국책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해 저등급 석탄 열량을 4200칼로리에서 6500칼로리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오는 2017년 3월까지 인도네시아에 하루 5000톤 규모 저등급 석탄을 고품위화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자체인력과 기술을 활용해 저등급 석탄 고품위화 기술 적용을 위한 설계와 함께 관련 설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GS건설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저등급 석탄 공급원 확보와 플랜트 설계를 담당하는 식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국책과제로 개발한 기술의 인도네시아 사업화를 중소기업과 동반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해외판로 확대로 창조경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양사의 이번 협력은 분명 새롭고 모범적인 사업모델"이라며 "향후 국내 주요 에너지원인 석탄의 안정적 공급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