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 기자 2014.05.12 18:32:10
[프라임경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Give & take'가 아닌 'Give & Give', 어떻게 보면 이해하기 힘든 논제를 가장 큰 신조로 삼아 운영하는 피플스 협동조합(대표 가재산·이하 피플스 그룹). '주는 만큼 더 많이 받으며 성공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설립한 피플스 협동조합의 가재산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40개의 HR분야 회원사가 모여 '채용부터 퇴직업무'까지 모든 분야를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 형태로 출범한 피플스 그룹은 국제화·지식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새 인적패러다임을 연구한다. 특히 새로운 영업양태를 창안해 고객사별로 최적화한 종합 HR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HR전문 협동조합이다.
◆ 급변하는 HR환경 대응 위한 이정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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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재산 피플스 그룹 협동조합 대표. = 하영인 기자 | ||
이어 "피플스 그룹은 최고역량을 가진 40개 HR전문회사가 힘을 모아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며, 전문성은 뛰어난 중소기업들이 분야별 핵심역량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은 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채용·교육·평가·보상·노무관리·스템 구축을 동시에 고려, 최적화된 토탈 HR솔루션 제공이 가능짐에 따라 기업들에게 효율적인 인사관리를 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 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우 부존자원이 많지 않은 환경 속에서 눈부신 경제성장과 세계적 위상을 갖게 된 원동력은 바로 인적자원 육성과 관리·인재경영의 실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피플스 그룹은 우리나라 경영실정과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개인·조직별 및 국민성을 감안한 새로운 시스템과 표준을 만들 수 있는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해 많은 협·단체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업에게 가장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Give & Give, 2·4·8 법칙 등…조합원 동기부여 마련
가 대표는 처음 협동조합을 설립할 당시 '더불어 사는 협업의 정신'을 비롯해 주인의식, 나눔의 정신 등이 많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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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플스 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인사제도 혁신 강의 장면. = 하영인 기자 | ||
이와 관련 가 대표는 협동조합을 준비 중이거나 협동조합 설립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설립과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합이 추구하는 가치와 뜻을 함께할 수 없는 조합원들로 충분한 준비 없이 설립될 경우 조합의 영속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피플스 협동조합은 조합원을 충원할 때 10명 이사의 인가를 거쳐 신중히 조합원을 모집한다. 이윤만을 생각해 조합에 가입하겠다는 사람들보다는 조합의 뜻에 공조하고 공감하며 함께 행동이 가능한 사람, 봉사정신과 나눔의 정신이 어우러진 조합원을 선택한다.
또한 조합가입 후 이러한 뜻을 이어가기 위함으로 마일리지 포인트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는 'Give & Give' 정신, 즉 '주는 만큼 더 많이 받으며 성공한다'는 '2·4·8 법칙'이 바탕이다.
'2·4·8 법칙'은 조합원들이 기부한 만큼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이후 한 달에 한 번씩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조합원을 선정해 포상을 시행한다. 이렇게 해서 조합의 뜻이 퇴색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계기와 동기를 마련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한 달에 한 번씩 조합원 대상의 마인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 피플스 그룹의 HR 글로벌화 …중국·동남아 '꿈틀'
가 대표는 인터뷰 중간 중간 컨설팅 관련 업무를 보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국가들은 피플스 그룹이 제시하는 인사제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가 대표는 "예전 우리나라는 선진국 우수사례라면 무조건 모방하려 했던 과거 수준을 넘어 우리나라 기업문화에 맞는 인사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도록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가 대표의 노력처럼 피플스 그룹이 제안하는 인사제도를 습득하려는 중국 및 동남아국가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에 대해 가 대표는 "특히 중국이 우리나라의 인사제도를 배우고자하는 관심과 열기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한국의 인사제도를 배우기 위해 중국에서 요청하는 강의 일정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을 보탰다.
아울러 "향후 나눔과 협업을 통한 피플스 그룹의 가치에 맞는 협동조합을 더욱 단단하고 견실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첨언했다.
또한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글로벌기업으로 변신하며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피플스 그룹은 동남아, 중국은 물론 다양한 국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콘텐츠와 새로운 경영프로세스를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