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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공백, 돌아온 외인 '5조1000억' 사자

상장 '주식·채권' 각각 3조8000억원 순매수, 1조3000억원 순투자

김병호 기자 기자  2014.05.09 1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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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6개월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대외적인 여건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외국인이 상장주식 3조8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상장채권 1조3000억원을 순투자해 총 5조10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식의 경우 6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했으며, 채권은 2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4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424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1%를 차지했다. 상장채권은 전체 상장채권의 6.8%인 9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정책리스크 감소와 신흥국 증시 강세 등 대외여건이 개선됨과 함께 외국인이 6개월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2000억원을 사들이며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 룩셈부르크는 각각 7000억원, 6000억원을 매수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순매도 순위는 영국이 8000억원으로 1위였고, 1000억원의 바하마와 독일이 뒤를 이었다.

4월 말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424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국가별 보유규모 또한 미국이 168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8%를 차지하며 1위에 자리했다. 차순위는  영국 36조1000억원, 룩셈부르크 25조2000억원이었다.

채권 분야에서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미국 국채 금리하락 등에 따른 채권수요 증가로 전월에 이어 순투자를 나타냈다. 순매수 규모는 3조9000억원으로 전월 2조5000억원에 비해 1조4000억원 늘었으며, 4월 순투자 규모는 1조3412억원을 기록, 지난달 대비 1907억원 증가했다.

한편, 4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96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과 비교해 1조3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