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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농기계 사고 5월 최다" 현대해상 교통사고 분석

사고빈도 겨울 대비 15.3%p 증가…인당 보험금 겨울대비 2배 더 지급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5.09 09: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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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해상은 농번기를 맞아 매년 증가하고 있는 농기계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자사 농기계 사고를 분석한 결과, 봄철에는 사고 건이 겨울 대비 15.3%p 증가하고, 지급보험금도 30.7%p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고의 심각도를 의미하는 1인당 평균보험금은 봄철에 322만6000원으로 겨울대비 2.0배 높았다. 농기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봄철 중 5월이며 시간대는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농기계 사고 46.6%가 승용차와의 사고이며, 61.3%가 단일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 운전자가 65세 이상 고령자일 경우 비고령자에 비해 교차로 사고가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마을주변 교차로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소는 또 농로비율과 사고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농로가 가장 많이 설치된 군도비율과 상관관계가 0.71로 높았다. 군도란 군에 있는 읍사무소나 면사무소 소재지에 있는 도로로서 관할군수가 노선을 인정한 곳을 말한다.

지역별로는 군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남(21.9%), 경북(21.1%)이 전체 사고 중 4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농촌도로에는 가로등이 많지 않아 일몰시간에 해당하는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하기 때문에 후속차량이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농기계 뒷면에 형광반사 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일구간 사고가 61%로 매우 높기 때문에 농기계를 앞지르기할 경우 경적을 울려서 경운기 운전자에게 접근을 알리고, 교차로 사고 예방을 위해 농촌마을주변 교차로를 통과할 경우 30Km/h 이하로 감속 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해상은 농기계와 승용차 사고방지를 위해 마을 교차로 부근에 가칭 Village Zone이란 형태의 보호구역 설치방안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제공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