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영악화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유니슨이 최근 정부의 육상풍력 관련 규제 완화 조짐에 힘입어 경영 정상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산림청은 풍력발전 입지 제한 완화를 포함한 산지관리법 시행령을 비롯해 14개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유니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력 사업인 풍력산업 침체와 단조사업 투자 실패 등 악재가 겹치며 2010년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패스스트랙은 유동성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지원을 신청한 기업에 대해 채권자인 금융사가 기업 등급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니슨은 2011년과 2012년 도시바의 CB(전환사채) 투자와 유상증자, 채권단 출자전환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기존 풍력사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조치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회사는 지난해 4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한때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는 2011년 채권단의 587억원 출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이후 3년 동안 1371억원의 원리금을 상환했다. 지난해에는 원금 128억원과 이자 90억원을 연체 없이 갚았다. 지난해 765억원의 당기순손실에 불구하고 올해 약 300억원의 유동성을 미리 확보한 상태다.
한편 유니슨은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에 따라 그동안 지연됐던 의령, 화순 풍력 프로젝트의 연내 수주가 가시화하는 만큼 올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달 초 산업은행과 1000억원대 풍력발전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파이낸싱 계약을 완료해 올해 하반기 이후 총 1300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정 수준의 매출이 확보된다면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며 "관리종목 탈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